1. 기본 연기력 향상
연기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전달력, 말하고 듣기, 표정 근육, 분석력, 그리고 내가 분석하고 표현하려고 하는 게 제 3자가 봤을 때도 그렇게 보이는지'등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게 되는 사람들끼리 2인극도 하는 것입니다. 이 기본적인 것도 안 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연기를 한다면 과연 제대로 호흡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요?
둘 중에 한 명만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상대가 힘들어지겠죠.
2인극 하는데 "아 진짜 저 사람이랑은 연기 안 하고 싶다." 하는 대상이 되면 안 되잖아요.
'연기 잘하는 상대를 만나 연기해 보고 싶다'하는 마음 이전에, 상대 연기를 받을 수 있게 본인 연기력부터 먼저 만들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오디션
배역 오디션의 경우, 제작사에서 지정 대본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배우의 매력/어울리는 역할을 보기 위해 독백(자유연기)을 요청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오디션 당일날 즉석에서 주는 대사 역시 독백일 확률이 높습니다.
또 오디션 지원할 때 '편집이 들어가 있지 않은 1분 이내 독백 영상 제출해 주세요'라고 공고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 독백이 꼭 필요하겠죠.
오디션을 위해 독백 훈련은 필수입니다.
3. 촬영
촬영할 때는 독백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닙니다.
촬영장에서도 혼자 연기를 해야 할 때가 있어요.
매체 연기는 카메라에 어떻게 나오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카메라 화면에 배우의 시선점 바뀌어야 하는 경우에는 앞에 있는 상대 배우와 대화를 하더라도, 직접 상대의 눈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보며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는 상대의 이마나 귀를 바라보며 연기해야 할 수도, 혹은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허공을 보면서 해야 할 수도, 스태프의 주먹을 보면서 독백 식으로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대사는 상대가 직접 쳐줄 수도 있지만, 어떤 경우는 배우 대신 스태프가 감정을 빼고 대사만 읽어줄 수도 있습니다.
리액션만 딸 경우에는 상대가 있다고 생각하고 혼자 연기해달라고 요청이 올 수도 있고요.
그리고 상대 배우 P.O.V(point of view/시점샷)의 경우 상대 배우 자리에 카메라 감독이 앉아서 찍고, 배우는 상대 배우 눈이 아닌 카메라 렌즈를 보면서 혼자 연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위 3가지 대표적 이유로 독백 연기 훈련은 필수입니다.
"연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독백 연습할 필요 없다!"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들이 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는 알 것 같습니다. 배우 지망생들이 상대와 연기하는 방법을 모른 채, 계속 혼자 독백만 하니까 안타까워서 하는 말일 수도 있고요. 또 교육 단체에서 독백 연기만 시키고 상대랑 연기하는 방법은 안 가르쳐 주니 그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해는 합니다만, 독백과 상대와의 연기(2인극, 다인극) 둘 다 반드시 훈련해야 합니다. 그래야 오디션을 보고 촬영도 할 수 있겠죠.
그래서 기실에서는 먼저 독백으로 기본 실력들을 다 올려둔 다음에, 2인극 작업으로 들어갑니다. 그렇게 해야 배우들끼리 서로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갈 수 있고, 연기 호흡을 주고받을 수 있거든요.
배우분들은 독백의 쓰임과 이걸 왜 해야 하는지 알고 훈련하길 바랍니다.
<기실영화연기스튜디오 시스템>
https://movie119.modoo.at/
<기실 칼럼- 연기글>
"나 돈 내고 연기 배운다?" 너 이거 안 하면 돈 버린다!
https://blog.naver.com/rmrdptnf/223554673158
[스타강사 개인레슨, 연기학원, 연극배우 수업 다 해본 배우]가 알려주는, 연기레슨 구별법 (홍보 싹 밴 글 1) -1편
https://blog.naver.com/rmrdptnf/2233705716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