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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씨네...

toosi toosi
2001년 05월 23일 11시 05분 40초 19088
후반작업에 있어서 절대 요소인 텔레시네는 최근들어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기술을 보유하게 되었고 새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의 장단점을 비교, 분석해 본다.

필름과 전자 기술을 연결하는 가교 - 텔레시네

필름으로부터 비디오 테이프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들은 오늘날의 워크스테이션에 기초한 창조적 기술이 필요하게 되었다. 최근 업계의 선두 주자인 신텔 Cintel과 필립스 BTS는 4:4:4의 디지털 데이터를 송출하여 실시간으로 편집자, 예술가, 그리고 특수효과 디자이너들이 작업할 수 있도록 미디어 서버 네트워크를 지원하게 되었다.
필립스 BTS(Broadcast Television Systems)의 스피릿 데이터 시네 Sprit DataCine 필름 스캐너는 실리콘 그래픽스사와의 밀접한 연구를 통해 SGI Challenge Server로 바로 입력되는 기능을 구비하였다. DataCine는 2K의 해상도로 필름을 스캐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는 디지털 미디어 서버가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이 많은 양의 데이터는 SGI의 스튜디오 센트럴 디지털 미디어 운용 환경에서 사용될 수 있다. 새로운 Cintel의 C-Reality 필름 스캐너도 2K의 해상도로 스캔 할 수 있고 디지털 서버나 워크 스테이션으로 바로 지원될 수 있다. 그러나 C-Reality와 DataCine의 궁극적인 차이는 C-Reality가 flying spot 기술을 바탕으로 한 반면 DataCine는 코닥의 CCD기술을 채용했다는 것이다. Cintel은 기존의 URSA Diamond, URSA Gold, Turbo3 등의 제품군에도 이 flying spot 기술을 사용해 왔다. Flying spot 기술을 CRT(음극선관)를 기반으로 프레임의 속도에 상관없이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이 때문에 색보정 기사은 색, 위치, 줌 등을 예술적이고 기술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URSA 제품은 정확한 전송을 위해 디지털 벡터 스캔 조절 기능을 추가하였다. C-Reality 역시 각각의 작업에 필요한 특정 해상도에 따라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기술인 Direct Scan을 사용한다. 반면에 DataCine는 색을 창출해 내는데 있어 CCD 센서와 10비트 4:4:4 디지털 신호 처리 방식의 고화질용 텔레시네 겸 스캐너이다. 데이터시네는 고화질 TV(HDTV)용 스캐너를 목적으로 14비트 디지털 신호 처리 방식을 채택하였다.

1990년대 초에 랭크 신텔 Rank Cintel은 처음으로 URSA 시리즈를 발표하였고 색보정 기사들은 너무나 부드러운 화질에 반대의사를 표시했다. BTS가 FDL Quandra 시스템을 시장에 소개했을 때 색보정 기사들은 이의 차갑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싫어하였다. 이것이 바로 CRT 기술과 CCD 기술의 차이였던 것이다.

텔레시네가 가장 좋은 화질을 만드는데 있어 색보정 기사들은 주관적인 판단기준을 제시할 수 밖에 없다. 어떤 이들은 CRT의 따뜻한 필름 이미지를 선호할 것이다. 어떤 이들은 CCD의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이미지를 즐길 것이다. 이 모든 것을 떠나서 색보정 기사들을 모든 텔레시네가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을 가진다고 말한다. 즉 가장 큰 변수는 색보정 기사의 눈인 것이다.

오늘날의 손꼽히는 텔레시네들은 많은 추가기능을 가지고 등장했다. BTS FDL Quandra와 스피릿 데이터시네는 노이즈 보정, 사이즈 조정 및 이미지 안정, 변형 방지, 화질 보완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 Video Post & Transfer라는 회사에서 개발된 추가 지능인 MetaSpeed는 색보정 기사가 다양한 속도로 필름을 전송하도록 해 준다.

최근의 시장을 주도하는 텔레시네는 가색법 (Red, Green, Blue)과 감색법(Yellow, Magenta, Cyan)의 색보정 능력을 가진다. 그러나 어떤 이미지의 색을 보다 창조적으로 조절하기 위해서 다빈치 daVinci의 르네상스는 64비트 8:8:8 (16비트의 4채널)에 의한 10 비트의 4:4:4 지원을 통해 28조의 색을 창출해 내는 기능으로 업계의 표준이 되고 있다. 중요한 프레임의 비교를 위한 시각적인 화면의 이미지 영역을 늘리는 파워 윈도우, 다빈치 daVinci의 기술 지원자로부터 모뎀을 통한 문제 해결을 원격 해결하는 LeoLink등의 화려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텔레시네실에서 고객들은 단순히 필름 이미지를 비디오 테이프로 옮기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그들은 필름이 가지고 있는 모든 색감을 전달하기를 원한다. 텔레시네의 가젹이 얼마나 비싸건 간에 궁극적인 결과는 색보정 기사의 능력과 기술이다. 오래되고 잘 유지 보수된 텔레시네에서 뛰어난 색보정 기사들은 감명 깊은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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