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 촬영/조명
41 개

황기석촬영감독님의 <촬영의 이해> II.

pearljam75 pearljam75
2004년 08월 08일 00시 53분 11초 238487 2
....나머지 노트정리를 해봤습니다.


1. 촬영감독과 연출가가 만나서 할 일
shot size 논의
(shot의 디자인, flow의 디자인)

C.U- close up
M.C.U-Medium close up
E.C.U-Extreme close up

Medium shot
Full shot / Long shot
Wide shot
Extreme wide shot
3/4 shot( Cowboy Medium)

*Close up이나 Medium shot 이 개인이 정의하는 바가 각각 다르므로
제작비의 누수를 방지하고 현장에서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콘티를 짜면서부터 촬영감독과 연출감독은 shot size와 design에 대한 정의확인과
논의를 충분히 해야한다.

-감독은 Wide shot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미술팀이 Extreme wide shot 으로 알고 있는 경우
화면에 나오지도 않을 셋트를 준비하느라고 돈과 시간과 노동력을 낭비하는 케이스

-감독은 Extreme wide shot을 의미했는데 Wide shot 으로 촬영감독과 조감독이 알고 있는 경우
몹씬에 필요한 엑스트라 수를 현장에 조달하지 못하는 케이스

*cowboy medium shot (3/4shot )은
과거 서부영화가 한창이던 미국에서 허벅지 아래까지 화면을 잡아야
카우보이의 상징인 허리에 찬 총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잡게된 shot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인물의 3/4까지 화면에 보인다는 샷입니다.


2. 5 c's of cinematographing

①camera angle
coverage 와 flow를 확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화면을 만들 수 있는 범위의 확보
몰아찍기(누끼치기)후 편집실에서 컷을 나눠 대화 씬을 완성할 경우
인물간의 감정이나 표현의 변화를 줄 수가 없게 되는데

몰아찍기가 아닌 대화의 순서대로 촬영을 하게 된다면 감정선이나 리액션이
좋아지기 때문에 정보전달의 방법과 외형에 때깔이 좋아지겠지요.

*좋은 정보전달로의 화면을 뽑아낼 수 있는 범위coverage
그 coverage를 어떻게 나누는가에 따라 정보의 양은 같으나 전달되는 효과나
관객이 느끼는 감정의 폭은 달라질 수 있다.

*information에 대한 감정을 어떻게 전달 할 수 있는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흐름(동선등) flow

*juxtaposition(병렬, 병치)
A+B=C
노파화면 다음에 나오는 갓난아기의 화면 =관객이 느끼는 제3의 그 무엇!
싸움씬에 내리는 비=싸움만 하는 장면에 비까지 내릴 때 관객의 느끼는 그 무엇!
참고) 화면의 이러한 병치의 효과를 노릴때,
감정적 emotional 호소에는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성적(이론적 theoretical)호소는 뇌가 바로 이해하는 범위이므로
시간이 필요없이 어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있자.

*무의미한 다섯 개의그림의 병렬을 한다면 편집의 효과로 호소의 차이를 둘 수 있다.


②continuity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림콘티(스토리보드) 의 의미가 아닌
‘연결’의 미학과 기교로서의 콘티뉴어티
화면의 연결:
shot과 shot의 연결 , Angle 이 넘어가면서 느껴지는 부드러움(시선라인의 연결을 포함하여)

180도 법칙: 두 인물A, B간의 공간감과 시선이 직선180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
A와 B의 위치와 방향은 동일해야한다.
(180도 법칙을 따르지 않는 오즈감독에 대해, 배운적이 없어서 아마 모르고 그러는것 같다며...)

화면의 연결은 헐리웃의 경우 script supervisor의 역할이지만
우리나라의 스크립터는 그 범위까지의 일은 하지 못하고 있다.
화면연결은 ‘현장편집’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각의 cut이 안붙을 경우(튈 경우)를 대비해
인서트 컷을 많이 찍어두는것도 하나의 연결방법일 수 있다.

ex) 액션씬에서 두 사람의 싸움연결이 튄다면, 그 사이에
싸움을 구경하는 사람 얼굴 하나를 인서트로 낑군다.

(cut to the horse: 서부영화에서 두 카우보이의 총싸움등의 액션 연결이 튄다면 난데없이
카우보이의 말 얼굴이 띡 하니, 들어간다던가 해서 생긴 컷이름...)

③cutting
Temporal 시간적
Spatial 공간적
Logical 논리적

cut 1. 한 사람이 어떤 집쪽으로 걸어가고 있다. 집의 문이 보인다.
cut2. 집의 내부, 문이 열리고 cut1의 사람이 들어오다.

시간적 연결, 공간적 연결, 논리적 연결이 잘된다.
논리적 연결이 된다면 시공을 초월해도 연결에는 무리가 없다.

청와대가 보이고 다음장면에 집무실에 앉아 있는 남자가 보인다면 그가 대통령이라고
추측할 수 있으므로 청와대 씬 다음에 대통령 집무실 표지판이나 대통령 명패씬이 들어가지 않아도
logical이 가능하므로, 정보전달에 별 무리가 없다.

한국에서는 자연주의,실사주의Naturalism를 지향하며
촬영을 많이 하지만 회화주의Pictorialism 로의 전이도 나쁘지 않다고 ...

예를 들면 인물 A, B가 있는 투샷의 경우 B의 뒷모습이 보이며
두사람의 거리감을 표현할 때 반드시 원래 거리대로 촬영하지 않고,
B의 위치를 훨씬 더 뒤로 빼서 촬영할 수 있다.

*cut on Action : 액션에서 잘라!
cutting point (잘 자를 수 있는 곳)
강한 액션에 포인트를 두고 사고하는 인간의 특성을 이용,
크게 움직이는 동작에서 컷팅을 한다면 사소한게 튀거나
잘 붙지 않아도 감지를 덜 하게 되므로 액션에서 컷을 하게 됨(음악으로 치자면 cut on the beat)


④close up
클로즈 업은 감정의 수위를 매우 높게 표현할 수 있는 기법이다.
상황설명하에서 적절하게 이어지는 클로즈업은 왕창 효과적이다.
C.U.는 시선처리가 중요한데 두 인물이 거리감이 클 수록 제3자적 입장이 된다.

영화<친구>에서 “니가 가라, 하와이”씬에서는 테이블을 가운데 두고 앉은
full shot에서 점층적으로 C.U로 감으로 두 인물의 갈등에 집중력을 더 할 수 있었다.
shotreverseshot도 原shot과 같은 구조로 가야한다.

⑤composition
필요한 정보는 충분히 담아 전달할 수 있고,
불필요한 정보는 제거를 할 수 있도록 화면을 잡는 ‘구도’에 관한 문제이다.
시각적 안정감과 구도적 완성감, 꽉 차있는 느낌이 들도록 좋은 구도를 만들자.


촬영에 있어서의 다섯가지 C 이외에도 communication이 꼭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신
황기석 촬영감독님은 프리프러덕션 과정도 적극 참여, 콘티작업도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초점거리와 피사체거리, 피사체심도에 관한 내용은 ....그림이 안그려져서 제대로 못쓰겠습니다.

Don't look back in Anger.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leady
2004.09.28 15:20
와우~~~!!ㅡ.,ㅡ^
curve1000
2007.08.18 00:50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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