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9일 -mr.총알- 40. 방아쇠는 당겨졌다. (내일의 일들)

mssun
2006년 06월 30일 23시 14분 49초 3217 1
6월29일 목요일 -경기도 인근의 경찰서와 서울대와 보험


사무실에 출근해 경기도 인근 일산 양주, 김포의 경찰서를 파악했다
경찰서에 영화찰영 문제로 문의를 한다고 하면 바로 경무과 번호를 알려 준다
그럼 50%는 진행된 것이나 다름없다.
요령이 생긴 것이다
이후에는 담당자의 직함을 묻고 팩스번호를 알게 되면 일은 마무리 되는 것이다
세 곳에 공문을 보냈고 진천에 있는 파출소에도 공문을 보냈다

어제의 최대의 하이라이트인 단대병원 홍보과에 전화를 했다
이유인즉슨 외부라도 촬영이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함이었다
담당자는 망설임 없이 위엣 분과 상의 후 전화를 준다고 한다
정말 상의는 하는 것일까
외부라도 치려고 애를 쓰는 우리가 힘겹고 안쓰럽다
하지만 단대병원의 외부가 그림이 좋은 것을 어쩌란 말인가

점심을 해결하고 헌팅에 나섰다.
막다른 골목과 국과수복도(국과수 복도 그림 찾기가 이리 힘들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강당, 마을버스정류장 등을 살펴보았다.
헌팅장소는 상도역 부근에서 시작해 서울대에서 끝났다.
서울대는 크기는 무지 컸고 건물도 많았지만 복도 그림은 별로였다.
서울대는 꼭 큰 회사를 연상케 했고, 서울대는 나의 환상을 무참히 깨버렸고, 방학이라 학교는 한가했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학교가 미워지고 건물의 계단들이 원망스러웠다.

막다른 골목은 길을 평소 길을 걷다 보면 자주 마주쳤던 것 같은데 막상 찾으려니 눈에 띠지 않았다.
마을버스 정류장은 관악우체국 앞에서 하나를 발견했는데 도로가에 혼자서서 버스를 기다리는 녀석이 애틋하고 애처롭고 실연당한 아가씨같이 호리호리했다.(미술팀은 아마도 좀 더 예쁜 아가씨로 변신시켜줄 것이다.)
물론 장소가 확정이 되었을 때 이야기이지만.

강당은 관악구민회관을 찾아갔다
찾아갔을 때는 강당에서 세탁소 주인들이 모여 강연을 하고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못 들었지만 상상해 보면 참 재밌는 풍경일 것이다
나와 상현은 대관료와 강당 스케줄을 체크했다.
대관료는 3시간 기준으로 7만원 정도였다.

사무실로 돌아와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험관련 개인정보를 알기 위해 스텝들에게 연락을 했다
70%는 완료된 상황이지만 꼭, 나머지가 골칫거리다
대충마무리를 짓고 사무실을 나선다.
모르겠다.
어떻게든 될 것이다

내일하자 내일의 일은 내일로 미루는 편이 정신건강에 유익할 것이다.
아자…….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hsy9980
2006.07.01 21:46
어우 제작일지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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