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실 입단 전
기실을 다니기 전에는 마음속에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 이런 생각만 있었습니다. 회사를 다녔다보니 내성적인 성격과 남 앞에서 얘기를 하고 이런 것들을 극도록 꺼렸던 부분들이 있
어 연기를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아도 막연하고 ‘내가 그런걸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선뜻 도전하지 못했습니다.
2. 기실 생활 기억나는 에피소드
졸업 막바지에 각자의 단편영화를 촬영하는 커리큘럼이 있었는데 여기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직접 카메라를 잡고 사운드를 따고, 조명을 인물에 맞게 쓰고 후반 편집 과정을 진행하면서 ’매체 연기‘ 라는 것에 한발짝 다가간 것 같습니다. 연기란 것이 그냥 대본을 표현하는게 다가 아니라 행동과 말을 카메라 프레임에 맞게 계산하고 타인과 호흡을 주고 받고 나아가 연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적극적으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는 것이 와닿았습니다. 이걸 통해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직접 컨텐츠를 만들고 연기할 수 있는 배우의 한 단계를 밟은 것 같습니다.
3. 본인이 생각하는 기실이란?
기실이란 감정을 실체화 시켜준 곳입니다.
연기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구체화 시켜 실제로 단계를 밟아나가고 혼자서도 지속가능한 틀을 체험시켜줬습니다. 또한 삶을 살다보면 본인의 생각 또는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참고 숨기게 되는데 이런 것들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연기자로서 쓸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았습니다.
4. 기실 후배들에게 조언
후배... 조언... 이라는 단어는 무겁지만 저처럼 생각만으로 고민하고 막연함을 좇았던 분들은 가장 가까운 단계부터 부딛혀 봤으면 좋겠습니다.
5. 앞으로의 계획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지원하고 작은 경험부터 쌓아나갈 예정입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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