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망생들이 열심히 연기 연습을 하는데, 간혹 위 같은 방법으로 열심히 연습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열심히 하지만 연기가 더 안 좋아질 테니까요. 그래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독학은 위험합니다. 물론 수업을 받는 경우에도, 연기 코치의 말투나 억양을 똑같이 따라 하는 게 만드는 수업 역시 조심해야 합니다.
물론 화술을 다룰 때나 말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경우, 교정을 위해 그런 방법을 써야 할 때도 있습니다. 평소 자신의 말 하기 편한 말투가 듣는 사람에게까지 편하지는 않을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문장의 어미(말의 끝부분)를 만들어서 자연스러운 말투를 구사하는 데만 집중하면, 진짜 중요한‘본질’을 놓칠 수 있습니다.
대본 분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왜?"
‘이 문장에서는 어미를 올릴까? 내릴까?' '어떤 말투로 해야 자연스러울까’를 고민하기 이전에, 이 인물은 ‘왜 이 말을 할까?’ ‘이 인물이 이 말을 하는 의도가 뭐지?’를 고민해 보세요.
가장 안 좋은 습관
대표적인 잘못된 습관.
'어미 끄는 습관'은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이 습관은 왜 생기느냐? 말을 하는 정확한 의도 없이, ‘자연스러운 말투’를 만들어내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럴싸한 말투'를 쓰며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싶어 했기 때문이죠. 수업 때 자주 하는 말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 ‘그럴싸한 연기’ 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것을 목적으로 연기하면 연기를 당연히 잘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