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3년 동안 독립영화 40편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외 다수)
드라마 55편 ( 주연 1작품, 조연 14작품, 조단역 40작품)
상업영화 20편 ( 조연 5편, 단역 15편, 개봉 예정 4편)
광고, 뮤직비디오, 연극까지 하면 100작품과
레슨은, 7년 반 정도 하면서 210명의 배우가 되고 싶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물론 저는 뜨지는 못했지만, 근 8년간 쉬지 않고 조연으로써 작품 활동과, 연기 수업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면서, 정말 많은 배우들과, 배우가 되고 싶은 많은 분 들을 만났지만
배우 생활을 지속하는 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특히 배우가 하고 싶은 분들 (지망생, 단편영화 정도 했던 준프로) 은
10명 중 9명은 3년 정도 하다가 그만두거나
다른 일자리에서 일을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실패하는 배우들의 유형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 글을 읽으신 분들은 이것들만 지켜주시면
조금 더 건강한 배우 생활을 유지할 수 있고, 실패할 확률을 줄이게 될 겁니다.
1. 동기부여와 지속성이 없다
많은 (지망생, 단편영화 정도 했던 준프로)들은
작품이 없거나, 연기 훈련을 할 때
혼자서 하는 연기 연습하는 방법이 거의 없거나,
연기 연습을 안 합니다.
연기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수업을 들을 때는
정말 열정이 가득하지만, 2주에서~3주 정도 되면
수업에서 들었던 지식이 휘발되거나, 도돌이표가 됩니다.
그 이유는 '지속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절대 수업만 듣고 나서는 연기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수업을 듣고 본인의 지식으로 만들려면
체화가 될 때까지 구체적으로 연습을 해서 본인의 지식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끊임없이 탐구를 해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지속성이 90% 정도는 없습니다.
지속성을 키우려면 계속 동기부여를 '교체' 해줘야 합니다.
한 심리학에서는 제대로 된 '동기부여'는 14일도 못 간다고 합니다.
동기부여를 '교체' '업데이트' 해주는 것도 실력이고
계속해줘야 지속성 있게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
2. 기억력을 신뢰한다.
SBS 힐링캠프 하정우 편을 보면
예전의 하정우 선배님의 인물 분석 표, 배우 일지가 나옵니다.
그런 대배우님들도 분석을 하고, 본인을 점검을 하는데
대부분 배우가 되고 싶으신 분들은 메모를 안 하거나,
해도, 절대 나중에 볼 수 없게, 보고 싶지 않게 메모장에 대충 휘갈깁니다.
기록에 대한 습관이 없는 분들은 지금부터 '배우일지' 일기 형식이라도 좋으니
연기자로써 오늘 하루 얻었던 교훈이나, 아쉬운 점, 성장한 점 등 쓰시고
기록에 대한 습관이 있는 분들은 컴퓨터 폴더나, 내게 쓴 메일함에 깔끔하게 기록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저도 아직도 촬영 일지를 쓰고 있고, 연기 공부를 했을 시기에는 정말 매일매일 한 줄이라도 썼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급할 때는 핸드폰에 메모를 하고, 컴퓨터에 옮겨 적는 습관을 이행하고 있습니다.
메모를 해야 하는 이유는
1. 지난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2. 나의 지식으로 만들기 위해서
3. 되새김질, 점검을 하기 위해서 등 너무나 많습니다.
배우에게는 메모가 필수입니다.
역사(歷史) 지날 역, 사기 사
많은 뜻이 있지만
'어떠한 사물이나 사실이 존재해 온 연혁'
이 가치관으로 배우로써 하루하루 역사를 써야 합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이 동기부여를 계속 얻을 수 있고
실수를 줄이게 되고, 배우로써 성장할 수 있습니다.
글을 읽어주신 분 들
지속성을 가지고, 건강한 배우 생활을 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다음 칼럼도 배우로서 실패하는 유형 2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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