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淚] 이제 슬슬 그만 멈출때도 됐는데

zombie zombie
2004년 09월 20일 21시 39분 21초 4456 3
비가 내립니다.

뭐. 분위기 좋은 가을비...라고 생각은 하고 싶지만 큰맘먹고 촬영만 할라치면 이놈의 비가 웃는 낯짝에 침을 뱉어버리니 요즘은 가슴에 무좀에 주부습진까지 생기는 기분입니다. 8월과 9월 서울을 떠나 이곳 전라도와 경상도를 순회하면서 나름대로 공기좋은 곳만 찾아다니며 촬영을 한다는 자긍심에 기분은 좋지만 비를몰고 다니는 불운한 스케쥴이 참 안타까울 따름이죠.

지금 한참 진행중인 촬영은... 구라 2% 섞어서 야외에 세워진 세트에서 스펙터클한, 방광을 자극하는 서스펜스 만점의 장면을 촬영중입니다. 눈 뒤집어지는 시퍼런 블루매트로 하늘을 졸라게 가려버리고 '인뒤애나 죤수'를 따라잡는 화료한 기술력으로 머 거의 죽음의 난코스를 진행중이죠. 물론. 이 비만 그치면 문제없이 마칠 촬영분량입니다... 흣...

어쨌거나. 추석이 다가오고 가을의 심장부로 졸라 돌입하는 요즈음. 무엇보다 이 비와 함게 찾아올 환절기 감기가 걱정스러울 때입니다. 슬슬 장농에 숨겨두었던 3중보온메리 잘 털어서 햇볕에 말려두었다가 추석을 기점으로 야간 촬영때 낑궈입읍시다. 이제... 곧... 추위와의 전쟁이 시작되겠군요... 두둥!!

나는. 영화의 힘을. 믿고싶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kj12486
2004.09.21 02:22
형^^ 몸 건강하시죠!! 힘내시구요
무사히 촬영 마치길 바랍니다^^
coordy
2004.09.24 21:27
수고한다..영선..장흥에서 촬영하고 있다고!
더웠다 추웠다 하는 날씨 잘 견디고..여름에 지방촬영의 보너스는 새까맣게 타는 피부 아니겄냐..ㅋㅋ 건강미 넘치고 좋잖아..영화가 고생스러웠나 보다 살두 쫌 빠진듯한 느낌이 들던데..(사진상..)
아무튼 열심히 촬영하고 나두 조만간 크랭크인 될꺼 같다...준비하는 4작품째다 엎어진거 3작품 포함..ㅋㅋ
같이 하는 스텝들 모두 건강하게 몸 유지하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내년에 좋은 결과물로 극장가에서 조우하자.. ^^ 혈의 누 화이팅!!
Profile
saedeul
2004.10.08 17:56
부디 좋은 작품 기대 됩니다.
몸건강 하시고 사극은 엄청 준비할것도 많고 힘든데^^
재밌는영화 때 좋은 영화사하고 인연이 잇었는데..화이팅!!! 혈의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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