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친구랑 일상 대화
② 이곳에 오는 도중 있었던 일
③ 어제 있었던 일 중 가장 기억에 남은 사건
④ 특정 주제 (ex. 어제 본 영화, 가장 좋아하는 드라마)
이 중에서 하나를 골라서 말해보세요.
그리고 말하는 도중에 바로 연결해서 독백 대사를 뱉어보세요.
만약 혼자 연습을 해야 한다면,
빈 의자를 놓고 보면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연기하는 것 같다'라는 평을 듣는 이유는
긴장이 들어가서,
평소 쓰지 않는 행동(소리, 움직임, 표현들)을 할 때
혹은
'사람 같지 않게' 말을 할 때입니다.
(= 생각하고 말하기가 안 되고, 기계처럼 내뱉는 것)
"나 이제 연기 시작해요!"가 너무 명확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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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연기 문제가 있을 때는
위에 제시한 4가지 주제 중 하나를 골라서 이야기하고,
바로 연결하여 '과거를 회상하며 말하는 대사' 혹은 '상대에게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설명/전달하는 류의 대사'를 발췌해서 연습하는 것이 좋아요.
연기 같지 않게 독백을 시작하여 굉장히 이슈가 되었던 배우가 있었죠.
드라마 '응답하라 오디션'에 류준열 배우.
배우분들은 모두 봤을 영상이지만 링크 첨부해둘게요.
https://youtu.be/s4Cdb141wqs?si=OlvtuxL0QpZ3UevI&t=20
물론! 이 오늘 제시한 연습 방법은 모든 대본(상황)에 적용할 수 없어요.
서로 총을 겨누는 극한의 상황, 감정 폭이 큰 대본은 적용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연기를 처음 배울 때부터 이런 대본으로 훈련할 일은 없겠죠.
연기를 처음 배울 때는 감정보다,
'내 말처럼 말하기(=나답게 말하기) + '생각하고 말하기(=사람답게 말하기)'부터 훈련해야 합니다.
그런 맥락에서 오늘 제시한 훈련법은
"나 연기 시작해요!" 하지 않기 위해서 쓸 수 있는 간편하고 효과 빠른 방법입니다.
꼭 해보세요!
<기실 칼럼>
1. 작품 3개 이상 했던 배우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것
https://blog.naver.com/rmrdptnf/223678357950
2. 현장 먼저 나가기 vs 연기 먼저 배우기, 나는 어느 쪽?
https://blog.naver.com/rmrdptnf/223707964250
2025년 1월 코치별 수업 후기
https://blog.naver.com/rmrdptnf/223761619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