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입니다.
간혹 연기를 가르치다 보면,
<재능> 있는 친구들을 봅니다.
연기를 배워 본 적이 없음에도
대사를 받으면 거침없이 분석하고
그것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또 외적으로 타고난 것도 재능,
배우로서 목소리가 타고난 것도 재능 이죠.
배우로서 다양한 재능을 타고난 친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말>을 타고난 친구들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평소에 <달변가>인 친구들이
연기를 하면 자신의 목소리와 말투로
대사를 맛깔나게 잘 표현합니다.
이런 친구들은 실력적으로
치고 나가는 속도가 빠릅니다.
티칭 경력이 부족한 선생님들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헤매기도 하죠.
겉으로 봤을 땐 문제가 없다고 느낍니다.
같은 반 동료들은 타고난 친구들을 부러워하고,
간혹 멘탈이 약한 동료들은 박탈감을 느끼기도 하죠.
그런데,
재능이 있는 이들에겐 <저주>가 없을까요?
이들에겐 <재능>이 주어짐과
동시에 배우로서 <시험>에 들기 시작합니다.
무엇이 문제냐면,
열심히 연습할 <계기>를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실력은 재능에서 멈추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재능 있는 학생들 치고,
열정 있고 성실한 학생을 본 적이 드뭅니다.
자신들의 재능을 자신들도 눈치를 채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너무 재능을 있는 친구들을 부러워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리고 재능이 있다고
칭찬받는 친구들도 기고만장할 이유가 없습니다.
재능을 떠나서,
배우로서 본인의 이미지를 찾고,
그것에 맞는 연기력을 더욱 구축해야 하고,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인물들의 독백을 연습하며
스스로 연습할 <계기>를 만들어야 합니다.
만약,
내가 재능도 있는데 노력까지 한다?
그럼 <레전드>가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하정우 배우의 경우,
재능과 노력이 합쳐져서 레전드가 된 경우죠.
배우에게 만족되는 연습,
할 게 없는 연습,
더 이상 표현할 게 없는 대사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본인이 더 이상 할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건,
더 이상 <아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점
잊지 말길 바랍니다.
그 재능의 저주에 갇혀서
그만 허우적거리고
행동할 계기를 찾고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by. 극예술 매체연기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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