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라는 꿈을 위해, 지금도 어디에선가 자신과의 싸움을 하며 버티고 있을 배우들을 위한 글입니다.
내가 생각한 10년은 이 모습이 아닌데? 엄청 고민했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 남경주, 박해미 선배님들한테 만날 때마다 얘기했어. "내가 어느덧 데뷔한 지 15년이 됐는데 나 지금 아무것도 되지 않았다. 내가 배우를 그만둬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근데 그때도 선배님들이
“넌 아직도 어려. 너무 좋은 나이야.” 그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서른다섯이 어리다구요? 제가 25살부터 10년을 바라봤어요. 그리고 지금 제가 서른다섯이 됐는데, 그것도 어리다고 하면 저는 마흔다섯이 되어야 되는 겁니까? ㅠㅠ”
그랬는데 순간 깨달은 게 뭐였냐면,
내가 지금 배우가 아니라 다른 것을 하려고 하는 마음까지도 있다면, 차라리 배우를 처음부터 다시 한다고 생각하자.
그러고 나서 정말 얼마 안 되어서 ‘라디오스타’ ‘복면가왕’에 나가게 된 거야.
- 출처: 유튜브 가비 걸 GABEE GIRL-
유튜브 가비걸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요즘 예능으로도 수많은 러브콜을 받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입니다.
그만둬야 하나? 생각이 들 때 위 마인드를 갖고 버텼더니, 곧이어 대중들에게 얼굴이 알려지며 핫한 스타가 됩니다.
김호영 배우
복면가왕 / 라디오스타 - 김호영 배우
배우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생각보다 결과가 나오지 않아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이 올 거예요.
연기를 놓아버리고 차라리 다른 일을 처음부터 하고 싶어질 때, 새로운 분야를 바닥부터 쌓기 위해 들이는 그 에너지와 마음을 그동안 시간 들여왔던 연기에 다시 미친 듯이 투자하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노력도 안 하며 단순 미련으로 시간을 끌어온 게 아니라면, 김호영 배우처럼 진심으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노력해왔다면, 오늘 이야기를 보고 조금 더 버틸 힘을 받아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쉽게 포기하지 마세요!
도망친 곳에 천국은 없어.
지금 포기해버리면 지금 놓아버리면,
더 안 좋은 환경에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해.
- 일타 강사
<기실 칼럼>
1. 5년 이상 활동해온 배우들의 공통점 3가지
2. 오디션 기회만 ‘기회’라고 말하는 일부 배우 지망생들
3. ‘연기를 시작하기에 진짜 늦었다'라는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