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실 상담 올 때 가장 기대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1년 뒤 결과도 아주 좋고요.
1. ‘나’에 대해서 바꿔보고 싶은 사람.
나 자신을 좋은 사람, 좋은 배우로 만들고 싶어서 기실을 찾아오는 사람은 결국 자립 배우가 되어 졸업합니다. 왜냐? 이 마인드를 갖고 있으면, 연기가 더디게 느는 구간이 있어도, 슬럼프가 와도 절대 쉽게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죠. ‘나 자신’은 포기할 수가 없으니까요.
단순히 남한테 인정받고 싶은 사람 말고, 스스로 좋은 사람·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배움을 받으러 왔다면, 코치님들이 계획한 1년 자립 커리큘럼 과정 안에서도 본인의 발전을 위한 능동적인 선택을 끊임없이 합니다.
2. 과거에 어떤 분야든 길게 해봤던 사람.
성공하지 못했어도 상관없습니다. 도중에 실패했든 자의로 그만두었든, 무언가를 3년 이상 꾸준히 해본 사람은 슬럼프가 와도 버틸 수 있는 근육이 있습니다.
연기도 취미반이나 동아리 말고, 기실처럼 현장에 나갈 전문적인 배우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길은 절대 만만치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근육이 있는 사람이 기실에 와서 좋은 조력자를 만난다면, 연기력은 당연하고 삶의 질 자체가 달라져서 나가게 됩니다, 많은 후기에서 볼 수 있듯.
그러면 이런 경험이 없으면 기실에 와서 좋은 결과를 못 내냐? 그건 아닙니다. 이 첫 시작을 기실에서 해보고자 마음먹고 들어온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한번 시도해 볼까?' 하는 가벼운 마음 말고, '나 정말 이번 1년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볼 거야'하고 마음먹고 들어온 사람만이 제대로 이루고 나갑니다. 왜냐하면 그 버티는 근육 만드는 게 진짜 고통스러운 일이거든요. 대부분 한 분야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 지금까지도 어떤 전문성도 갖추지 못한 채 떠돌게 된 이유는 바로 이 '꾸준함'과 '버티는 근육'이 없어서인데, 이걸 만들고 싶어 기실에 왔다면 그 누구보다 이 악물고 해야 될 겁니다. 하지만 힘든 시간을 보내며 스스로와의 싸움을 한 만큼 1년 뒤 변화된 본인의 모습은 기대 이상일 겁니다.
3. 연락이 잘 되는 사람.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 생각보다 놓치는 사람 많더라고요. 잘 되는 사람 치고 이거 안 되는 사람은 못 본 것 같아요. 솔직히 상담 신청 과정에서 문자나 상담지로 연락 오는 것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파악이 됩니다. 직접 만났을 때 예상이 빗나가지 않고요.
공적인 일에 연락 없이 늦거나, 매번 몇 시간 만에 연락되는 사람들, 잠수 타는 회피형 유형들. 이 경우 대인 관계, 사회적 지능이 굉장히 떨어지는 케이스인데, 일단 거르고 보면 됩니다. 연기도 잘하기 어렵고요.
좋은 사람이 좋은 연기도 합니다. 사람 자체가 괜찮아야 결과도 좋게 따라옵니다.
짧은 만남으로 한 사람의 가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의 기본적인 태도를 보면 1년 뒤 결과는 예상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기실에 위 3가지에 해당되는 분들이 와서 1년 동안 자신의 삶이 바뀌는 걸 눈으로 경험하길 기대하겠습니다.
<연기 칼럼>
1. '연기만' 배울 분은 저희 학원 오지 마세요.
2. 내게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3. 배우가 될 수 없을까 봐 불안해? 그럼 이걸 보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