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빡센 연기학원".
"도대체 너희들은 어떻게 하길래 빡세다고 하는 것이냐?" 묻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기실 시스템' 총정리.
기실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요즘 기실을 따라 하는 단체들이 하나둘씩 늘어나는 게 보이는데, 브랜드는 시간과 같이 쌓이는 거라 겉모습만 따라 한다고 되는 건 아니라서 다 공개할게요. 따라 하셔도 됩니다.
"연기 그만둬야 하나"는 일단 단 1년이라도 이렇게 제대로 보낸 다음! 고민하시길.
기실과 관련 없는 분이라면,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자들이 매일을 이렇게 살아가고 있구나" 하며 적용할 점 현명하게 적용하고, 동기부여받으며 열심히 나아가세요!
1. 입단 상담
여기서 1차 거릅니다.
"여기 이래도 돼?" 싶을 정도로 학원 오라고 일절 안 하고, 상담하러 오는 분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나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데 포커스를 두며 상담합니다. 그래서 인생 상담하다가 폭풍 오열하고 방향성 잡은 후 귀가하는 분들도 많아요.
3개월 코스, 취미반이 있는 타 단체와는 다르게 기실은 1년 과정입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제대로 투자하며 1년 뒤 바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분들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실력은 아무 상관 없습니다. 어차피 기실에서 진행하는 빡센 시스템 안에서 움직이면, 실력은 올라가니까요. 기실에 입단하는 단원의 90%는 비전공자에 연기 경험이 없는 분들입니다.
2. 입단 과정/수업 참여
상담을 통해 입단이 허가 난 분들만 반을 배정하고 대기하게 됩니다.
기존 진행이 되고 있던 반으로 합류하게 되면 바로 수업을 받을 수 있고, 개강 예정인 반에 들어간다면 기다렸다가 첫 수업을 같이 시작하게 됩니다.
3. 첫 수업 시작 전
첫 수업 들어오기 전, 기실에서 스스로 이루고 싶은 것들을 공표합니다. [기실 입단 후 처음으로 하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작성 후 카페에 업로드하여, 학원에서 제시해 주는 것들뿐 아니라, 본인이 가고자 하는 목표를 스스로 결정해 나아가도록 합니다.
또 기실 식구가 되면, 매일 훈련할 수 있도록 내부 수련 일지 양식 공유하여 배우 스스로 훈련을 해나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합니다.
4. 기실의 꽃.
1년간의 정규 수업
기실 홈페이지에는 각 코치님들의 1년 커리큘럼이 전부 공개되어 있습니다.
정규 수업은 총 2회이며, 주 1회 기본 코치+주 1회 실전 코치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각 분야의 실력 있는 코치님 두 분이 기본과 실전을 나눠서 코칭 합니다.
코치마다 세세한 커리큘럼은 달라도, 같은 목표를 향해서 움직입니다. 기본 코치는 배우라면 당연히 매일 해야 하는 기본기를 탄탄하게 잡아 훈련 루틴을 만드는 걸 목표로 합니다. 다른 작업들도 하겠지만 일단 기본이 안 되면 배우로서 당연히 한계가 올 수밖에 없습니다. 실전 코치는 후반부로 가면 오디션을 보기 위한 준비, 본인 이미지에 맞는 연기 메이킹, 작품 지원을 위한 포트폴리오를 같이 제작합니다.
기실에 오는 대부분의 친구들은 작품 출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오디션 지원 시 필요한 포트폴리오 영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기실 내에서 포트폴리오를 같이 만들어 작품에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또 씬 혹은 작품을 촬영해 보면서 현장에서 알아야 할 카메라 연기 테크닉들도 실습하며 배웁니다. 이렇게 기초를 시작으로 활동을 위한 준비까지 모두 마치고 1년 과정이 끝납니다.
기실에 오는 친구들이 가장 매력을 느끼는 게 바로 이런 부분입니다. 연극 영화과를 나오지 않았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아서 현장에 나갈 준비를 하고 싶은 분들이 가장 많이 기실을 찾습니다. 그리고 연극 영화과에서든 대학로에서든 연극 연기만 접한 분들이 카메라 앞에 서기 위한 훈련을 하기 위해 찾아옵니다. 시간의 한계, 몇 천만 원의 학비 등을 이유로 연극 영화과에서 4년 이상을 보낼 순 없지만, 그 이상의 밀도와 현장을 위한 실질적인 카메라 연기 수업을 받고 싶어 오는 것입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1년이 빡세지 않는 건 말도 안 되겠죠.
다른 곳에서 연기 배우다가 기실에서 한 달만 수업 들으면 "내가 이제껏 다른 곳에서 뭘 배웠던 거지? 시간 아깝다."라고 합니다.
5. 기실만의 “자립 시스템”
아무리 좋은 수업이라도 수업만 듣고 끝낸다면 실력이 늘긴 어렵겠죠? 그래서 공개합니다. 수업 외로 기실은 어떤 작업을 하고 있는지.
1) 수업 일지 작성
수업 후 배운 것을 복기하며, 내부 비공개 카페에 수업 일지를 올립니다. 기실 단원들끼리는 다른 반 수업 일지를 열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내부 카페는 기실 모든 코치님들의 연기 팁들이 전부 공개되어 있는 공간입니다.
2) 수련 일지 작성
기실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연습’. 연습실 갔는데 ‘뭘 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든다면, 과연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걸까요? 연습실만 잡는다고 절대 해결이 되는 게 아닙니다. 그런 노력은 아무리 열심히 해도 배신합니다, 방향이 잘못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졸업 후에도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수련 일지 작성을 통해 배우로서 훈련 습관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합니다.
3) 월말 자평서
월말에는 한 달간 어떻게 보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자평서’를 작성합니다. 작성한 내용은 운영·코치진에게도 공유가 됩니다. 그래서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이 지금 어떤 방향성을 갖고 가고 있는지, 컨디션은 어떤지 등을 파악하며 코칭 계획을 짭니다. 그리고 건의사항 란을 통해 배우가 어려움이 생기거나 건의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 운영·코치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후기만 봐도 알 수 있듯 보여주기식의 교류가 아닌, 매달 건의사항의 95% 이상은 모두 반영하여 운영되고 있습니다.
4) 매달 비대면 영상 평가
기실에서는 매달 비대면 영상 평가를 진행합니다. 레벨 테스트의 목적은 아니고, 기실을 졸업하고도 혼자서 오디션 지원을 적극적으로 하고, 오디션을 보러 다녀야 하는데 겁을 먹고 망설이는 일들을 줄이기 위함입니다. 즉, ‘오디션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오디션과 마찬가지로 매달 지정 대본이 나갑니다. 이렇게 기실에서 매달 비대면 영상 평가를 진행하면, 오디션 보기 위한 준비는 물론이고 오디션이 잡혀도 그저 기실 안에서 하던 대로 하면 되니까 훨씬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실 내에 비공개 오디션이 잡힐 때에도 매달 제출했던 이 영상을 어느 정도 캐스팅에 반영합니다.
5) 정규 수업 외, 추가 무료 수업 제공
기실은 정규 수업 외에도, 배우가 활용만 잘 한다면 더 많은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월 1회, 기실 대표님들의 무료 특강이 진행됩니다. 공동 대표님들을 간단히 소개하면, 연기 코칭 경력 10년 이상, 젊은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 공중파 주연에 오로지 배우로만 1년에 억 단위를 번 분들입니다. 그래서 성공한 인생 선배의 인사이트를 듣고 접할 수 있으며, 연기뿐 아니라 인생 전반의 시야를 넓힐 수 있습니다.
그리고 월 2회, 다른 반 청강을 들을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기실은 내부 배우들이 더 중요하여, 외부 분들에게는 청강을 일체 허용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부 배우에게는 적극적으로 청강을 추천하고 있으며, 배우들 사이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제도입니다. 담임 코치가 아니어도, 관심 있는 커리큘럼이나 본인에게 필요한 수업의 경우 청강을 하며 배울 수 있고, 다른 반 친구들의 연기도 관찰하면서 연기적으로 보는 눈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기실 내에서 비정규 특강, 모의 오디션·촬영 수업 오픈 등 기회가 생기면 참여가 가능합니다.
6) 24시간 연습실
첫 수업을 시작한 기실 배우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연습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개방이므로, 새벽에도 밤샘 연습을 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연습뿐 아니라 책을 읽거나 스터디 회의, 혹은 영화를 보는 등 자유롭게 기실 배우들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7) 기실 공식 스터디
기실 내에는 배우들끼리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스터디가 있습니다. 현재 기실 공식 스터디는 ‘연기 스터디’와 ‘제작 스터디’ 이렇게 2곳입니다. 각 스터디 리더들이 참여를 희망하는 친구들을 모집하여 훈련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연기 스터디는 수업 외로 함께 연기 훈련을 하고 싶은 친구들이 모여 있으며, 제작 스터디는 배우들끼리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까지 하며 영화제를 목표로 한 작품들을 만듭니다.
기실 공식 영화 제작 스터디 1기
기실 공식 스터디는 배우들끼리 자체적으로 진행하지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 단장이 무료 수업, 참관 등을 하며 적극 서포팅 합니다. 배우들끼리 자체적으로 이렇게 진행하는 작업들은 기실에서 적극 지지합니다.
그 외에도 기실에는 같은 반 배우들끼리만 진행하는 연기 스터디·독서 스터디·대본 분석 스터디·심리 스터디 등 필요한 주제가 겹치는 경우 배우들끼리 뭉쳐서 자체적으로 공부하는 문화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연극 영화과를 나오지 않아도, 연기에 진심이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동료 배우들을 만들 수 있는 기실 만의 특장점입니다.
기실 공식 연기 스터디 2기
8) 온라인 강의 제공
첫 수업을 시작한 배우들에게는 대면 수업 외로 더 공부하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온라인 강의 자료를 제공합니다. 마인드 셋부터 연기 기본기, 작품 분석 법 등 다양한 주제로 대표님이 직접 강의하신 영상입니다. 이 자료는 기실에서 수업 듣는 동안은 계속 열람이 가능합니다.
회비를 학원에 문의해야 알 수 있는 구조? 아주 번거롭죠. 위에 공개한 모든 시스템을 누릴 수 있는 금액? (현재) 월 49만원입니다.
시간과 돈에 대한 투자를 보면, 스스로에 대한 기대치를 알 수 있습니다.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이 정도도 본인을 위한 투자와 노력을 안 한다? 글쎄요.. ㅎㅎ (물론 생활고, 병간호에 시달리는 상황은 제외입니다.)
이렇게 1년간, 기실 생활을 마치고 졸업을 한 배우들은 졸업 이후에도 기실과 지속적인 교류가 가능합니다. 학원에서 교육 과정이 끝났는데도 지속적으로 소속 배우에게 혜택을 주는 곳은 아마 기실이 유일할 것 같네요.
6. 기실 졸업 배우 혜택
[1] 무료 제공 리스트
1) 24시간 연습실 사용
2) 월 1회 정규 수업 무료 청강
3) 매달 영상 평가 신청 가능(= 오디션 환경 노출 지속)
4) 공식 스터디 참여 가능
5) 기실 내 행사(기실 단원을 대상으로 한 외부 오디션, 스터디 영화 GV, 비정규 특강 등) 신청 가능
정규 수업 끝났다고 안녕? 아닙니다.
기실은 이 모든 것을 1년간 잘 수료한 졸업한 배우들에게 전부 무료로 제공합니다.
[2] 유로 제공 리스트
기실은 원래 1년 정규 과정 이후에는 기실에서 더 이상 배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졸업 배우들의 많은 요청으로 이번 연도부터 졸업생들을 위한 반이 만들어졌습니다. 기실만큼의 퀄리티가 있는 곳이 없어 다른 단체에 가도 그만두고 나왔다는 이야기들이 늘어나면서, 1년을 잘 보낸 배우들에 한하여 기실에서 밀도 있게 배움을 지속할 수 있는 시스템이 생겼습니다.
1) 졸업반 (주 1회 기실 단장 직강반)
1년은 절대 모든 연기를 다 잘해낼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배움이란 건 끝이 없고요. 그래서 기실 정규 과정 후에 혼자 해결이 어려운 연기 역량, 즉 감정연기(희로애락)나 오디션에서 승산 있는 나만의 캐릭터 구축 등 각 배우마다 부족한 부분만 타깃으로 잡은 후 기실 단장이 직접 집중적으로 해결하는 반입니다. 또 기실 졸업 후에도 빡세게 훈련하는 환경에 노출시켜 활동까지 연결하고 싶은 배우들이 참여 중입니다.
졸업반은 기실 1년 동안 열심히 했던 배우들만 참여가 가능하며, 확실히 해결하고자 하는 역량이 뚜렷한 분들만 단장과 상담을 거쳐 선발됩니다. 1년간 버텨낸 단원들만 들어올 수 있는 만큼, 수업의 밀도와 성장도가 눈에 띄게 높습니다. 이번 달만 해도 졸업반 인원의 절반이 외부 오디션에 합격하여 작품 준비 중입니다.
기실 1년 잘 보냈으면, 다른 단체에 가서 연기 처음 하는 친구들과 굳이 처음부터 배울 이유가 없습니다. 본인이 뭐가 부족한지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시간을 보내면서, 지속적으로 작품에 참여하기 위한 준비를 해나가야 합니다.
졸업반은 주 1회 대면 수업을 하고, 주 1회 비대면으로 중간 점검 영상을 남겨 단장이 피드백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배우로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양식에 맞춰 일주일 단위로 졸업반 단원들끼리 공유하며, 연기 훈련과 오디션 지원·촬영 활동 물론이고 체중 변화 등 카메라에 나오는 비주얼까지 체크하며 현실적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졸업반은 수련 배우와 동일하게 주 2회 정규 수업 무료 청강이 가능합니다.
2) 진행되고 있는 정규반에 합류
졸업 배우가 현재 진행 중인 수련 배우 반에 합류하여, 필요한 수업을 같이 듣는 제도입니다. 주 1-2회 선택이 가능하며, 정규 수업과 다르게 희망하는 코치를 선택하여 수업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졸업생 특혜로 기실에서 유일하게 할인 제도가 적용되며, 본인에게 필요한 커리큘럼, 부족한 역량을 다루는 수업을 매달 선택(반 이동) 하여 들을 수 있습니다.
0. 기실에 연락하기 전, 주의할 점 2가지
1. 기실은 캐스팅 학원 아닙니다.
당연히 작품 기회가 생기면 기실 배우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실 내에서도 기회가 생겨 캐스팅을 여러 번 한 적은 있지만, 일단 저희 메인 분야는 아닙니다. 저희는 제대로 된 연기 교육이 우선이고, 외부에 나가서 스스로 오디션 및 촬영을 따올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후, 현장에 나가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게 돕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캐스팅해주나요? 묻지 마세요. 그 생각이 조금이라도 들면 그냥 캐스팅해준다고 홍보하는 곳에 먼저 가보세요.)
2. 찔러보기식 인간은 상담도 오지 마세요.
단순히 '연기나 한번 해볼까?'하는 가벼운 마음을 가진 분들은 기실 근처에도 오지 마세요. 그런 분은 다른 단체의 취미반이나 동아리에서 재밌게 연기하세요. 굳이 전문가 수준까지 도달하지 않아도 되잖아요? 기실은 1년 체제이고 반 멤버와 코치가 계속 같이 가야 해요. 그래서 포기하는 사람은 민폐입니다. 항상 강조하는 게 있어요. 본인이 혼자 배우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는데, 진짜 열심히 하면서 꿈을 이루려는 기실에서 최선을 다하는 배우들 발목 잡지는 말라고요. 안 될 거면 혼자 안 되는 게 맞아요. 그러니 제대로 할 분만 와주세요. 위 시스템은 그런 분들만을 위한 것입니다.
코치진?
기실에 있는 코치님들은 정말 진심으로 기실 배우들이 잘 되기를 바라며 코칭 합니다. 그래서 코치진들의 열정에 맞는 분들만 오셔야 서로 윈윈할 수 있습니다. 연기학원이라면 캐스팅이 중요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코칭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그 코칭을 하는 '사람'이 누군지가 중요하겠죠.
저희 코치진들은 매달 말, 배우들과 똑같이 코치 자평서를 제출합니다. 이번 달 수업이 어땠는지와 스스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코칭 분야를 매달 점검하는 것을 시작으로, 담당하고 있는 배우들 한 명 한 명의 컨디션, 성장도, 이슈에 대해 작성합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기실 배우들에게 월초에 개인적으로 전달됩니다. 담당하고 있는 코치가 나의 상태를 어떻게 생각하고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알 수 있다면, 배우들도 코치와의 유대가 깊어지고, 코치 피드백을 참고하여 본인의 현상태와 방향성을 잡기 좋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든 코치진들은 매달 한 번씩 1:1로 단장과 통화를 하며, 배우들에 관한 이야기, 앞으로 수업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합니다. 연기를 배우는데, 담당 코치가 나한테 관심이 없다? 그러면 과연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까요? 단순히 명문대 연극 영화과를 나오거나, 연기 코칭 경험이 많거나, 유명하거나 등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한테 관심 있는 코치, 목표가 확실한 코치를 만나야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런 노력을 매달 하고 있는 운영·코치진들이 있는데, 기실에 들어와서 열심히 안 한다? 그런 분들은 기실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노력의 수준이 맞아야 함께 갈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분위기를 흐리거나 기본적인 것을 지키지 않는 단원의 경우, 기실에 입단했어도 중간에 강퇴 시킵니다.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최근 4년간 6명 정도에게 강퇴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건 기실을 믿고 열심히 할 마음을 갖고 온 배우들을 위한 안전장치이자, 최선의 노력을 해주시는 저희 코치님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기실에 상담 문의를 하기 전에 이 글은 반드시 다 읽어보길 바랍니다. 그리고 글을 다 읽고도 겁먹지 않고, 이 시스템 속에 몸담고 싶은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어려운 만큼, 빡센 만큼! 이때까지 당신이 망설이거나 돌아간 시간들이 아쉬울 만큼, 후회 없는 1년을 기실에서 만들 거라는 것은 확신할 수 있으니까요. 많은 선배들이 기실 1년을 최고의 1년으로 꼽는 것처럼.
이 정도도 안 해보고, 연기 그만둔다고?
포기는 스스로에게 후회 없이 끝까지 해본 다음, 그다음에 생각해 봐.
그래도 늦지 않아.
1. [이 글을 보고 행동으로 옮긴, 당신의 1년 뒤 모습]
(후기글_오디션조차 보지 못했고 연기를 그만둬야하나 고민하던, 배우 홍00)
https://movie119.modoo.at/?link=2qr17wy7&messageNo=133&mode=view&query=&queryType=0&myList=0&page=1
2. 기실 1년 동안 가져갈 키워드 3가지
https://blog.naver.com/rmrdptnf/222991262964
3. 기실 입단 자격과 원칙
https://blog.naver.com/rmrdptnf/221775479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