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 음악/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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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과 Metal의 궤적을 따라서 (낙성대 대학원 석사논문 부분발췌)

73lang
2004년 07월 11일 18시 07분 21초 14437 1
begiren1.jpg

ROCKSON.jpg

분류등급 a-1 신뢰도 90%



때는 80년대 초

성시완이란 무명의 MC가 체득한 50~70년대 Progressive Rock이란 장르를 방송으로 전파하여

Undergrond Papyrus란 비매잡지(시방은 흔해빠진 쌔고 쌘 무가지)까지 동원하여 분위기를 꾸몄건만

청취율은 최하위여서

항상 순위 발표를 날조하였다.

급기야는 미국으로 공부하러 떠나고

80년대 중반너머 뚝쒸~! 허구 나타난 사람이 있었으니....

전영혁이란 사람이였따.

통금이 해제되고 아무도 안듣는 불모지의 시간 새벽 1시에 프로그레시부를 포함한 진보음악을 틀었으나

효과는 비슷혔다.

그 후 코메디언 고 서영춘 선생의 목소리에 비음이 많이 섞인거 같은 이종환이라넌 냥반이

밤의 디스크쇼럴 진행하다가 미국으로 가고

공부를 마친 성시완씨가 커다란 포부로 10~12시의 황금 시간을 꾸몄건만,

시작한지 2개월을 채 못채우고 방송계를 떠나게 뒤얐넌디...

그 단 하나의 이유는 <청취율 저조>땀시 그리하였던 것이다.

도대체 어떤 음악이길래???










분류등급 a-2 신뢰도 80%


보통 핏떵어리덜의 음악 패턴 (힙합과 테크노의 계보는 제외함)


빨라두---댄스음악/가요---팝-----메탈-(LA-[BLACK-DEATH{Thrash(speed)}])--Art Rock---Psychedelic Rock--(Folk Rock, Chamber Rock(Avant Garde)...)---Jazz<---(뒤바뀔수도 있다)--->Classic---기타----민속음악,국악,민중가요 등등


대충 패턴은 저러하다.


언더에서도 언더 지하 10층에서 헤드뱅잉을 하면스롱

'캬악~퉤~! 크오오오~~밥을 굶었더니 배가 고파!♬♪ 양파를 깠더니 눈이 아파!! ♬♪양파를 먹었더니 배가 아파!!♬♪ 인생이 고달파!!♬♪ 파파파!! 크아아아~~!' 라구 샤우트 창법으루 노래할 것 같은 롹 매냐덜은 --;;

어렴풋이 ROCK까지 한 10년이 걸렸고 나머지는 무한대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보진 않았지만 6~70년대(음악)를 끔찍히 사랑하는 부류들이 있다.

한때 음악을..롹을 '싸랑'한다는 놈들 중에서 만난,

시방은 철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친구놈이 하나 있다.






분류등급 B-1 신뢰도 30~80%



그가 인정하는 그룹 중에 14타에게 가르침을 준 그룹 하나를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Pink Floyd-Atom Heart Mother-album

초기 단순하면서도 무정부적이고 대중적이었던 롹의 역사에서 정치적이고 심리적이고 세계를 꿰뚫은 이 그룹은

다시는 있을수도 없고 능가할수도 없는 그룹중의 하나다.

유물론적 세계관인 원자의 세계에 인도사상의 범신 이미지를 조합한 이 앨범은 완성도 100의 걸작이다.

인도사상+유물론+표현주의+구체음악+전위+혁명....

효과음을 가장 많이 사용한 본작은 수돗물 소리, 햄버거 튀기는 소리 에서 부터 조잡한 일상을 재현하고 있고

특히, 화양리에서 마주칠것 같은

뒷좌석에 앉아 가열된 마후라에 종아리가 덴 야릇한 똥꼬팬티 차림의 깻잎머리 소녀를 태우고 태극기를 휘날림스롱

폭주를 하는 '불타는 화양리에 쑈바를 높여라' 같은 폭주족들의 마후라에서 울려나오넌거 같은 오토바이 소리로

소외를 표현하는 기막힌 발상과 Electric Guitar의 애절함은 kafka의 소설을 생각나게 한다.

소가 멀뚱거리며 서 있는 표지와 흑백의 단순한 전원을 극적으로 속지로 씀에 따라

세계적인 disk 표지 디자인 회사인 Hypnosis사가 '미학'을 표방하기에 이른다.

이 앨범전에 UmmaGumma 앨범 또한 명작이지만 너무 심오한 탓으로 이해하는덴 꽤 시일이 걸린다.

혼란스런 배치미학에 허무사상을 보이는 이 앨범은 '관객없는 <라이브>'로 녹음하여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특히 안타까운 일은 천재 syd barret 이란 핵심 중추멤버가 1집에서 정신병으로 탈퇴함으로써

핑크 플로이드는 그때 부터 새멤버와의 싸움이 시작되넌디...

후반기 싸움이 극에 달했을때 우리의 스승 syd를 외치고 그가 돌아오기를 빌면서 앨범을 내놓는 해프닝까지 벌인다.

syd는 한마디로 천재였는데

그의 명곡은 핑크 플로이드의 1집 첫곡인 'Astronomy Domirre(천문지배)' 란 곡이다.

전 우주를 주제로 하며 그 환각적이면서도 광의의 개념을 무상심(無常心)으로 지껄이는 그 곡은 명곡이란 말을 오히려 무색케한다.









분류등급 b-2 신뢰도 90%


음악인은 도(道)에 이르기 쉽다. (사실 음악은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의미에서 천재들이 나올수 있는 분야는 '음악'과 '시'..'수학' 밖에 없다고 본다.)

이 도의 체험이란 것은 일종의 '우주의식'인데 이것이 흔히 황홀경이라 불리우는 것이다.

그 충격이 클수록 지속되는 시간과 횟수가 늘어난다.

대표적인 예로 석가의 열반, 예수의 거듭남, 라마크리슈나의 황홀체험, 명상 등이 있다고 생각된다.

이들은 그 격한 체험으로 인해 농축이 큼으로 그 성스런 힘이 삶을 초월해 버린 것이다.

이처럼 음악은 형이상학적인 면이 강하고 삶의 체험적 성격이 강하기에 이같은 우주의식에 쉽게 다다른다.

그래서 음악인중에 광인이 많은 까닭이다.

웬만한 창조력을 겸비한 뮤지션은 3~4집에서 얻는데 심지어 데뷔 초반부터 그 경지를 뿜어대는 그룹도 있다.






분류등급 c-1 신뢰도 20~70%




대충 요약이나 세줄요약....음악을 직접 들어보기 전에는 힘들다...아니 불가능하다.

주로 68년부터 Progressive (Art) Rock이 시작되는데 74년을 기점으루 최절정에 이른 후 쇠퇴하여

86년경에 끝장난다.

그러나 70년대초 부터 74년까진 등장한 그룹들은 이루 말할 수 없고 명반만도 수만장에 이른다.

자...인자 메탈 음악 야그 좀 해볼끄나?

Metallica 부터지 아마.

과격.피.파괴.잔혹.악(惡)의 이미지를 띄고 등장하는 야그덜을 해줄팅께로 잘 들어보시길...







분류등급 c-2 정보1


BLACK METAL 중에 하나럴 소개헐라요..

우선 창시자는 Venom 이라는 Stanic Band가 2집 앨범을 내면서 이미 선언 하였으나

이것이 북유럽의 암울한 냄새를 띄게 된것은 순전히 덴마크의 잭필드 또라이 3종 셋트 같은 'king Diamond'라는 괴인때문이다.

(그러나 king도 venom을 넘진 못한다. 왜냐허면 venom...그들은 창조주나 다름없기에..즉 첫빠따, 선구자 라는 뭐 그런 의미다)

호랭이가 담배피던 시절...담배 연기에 눈물을 흘리넌 것인지 아니면 최루까쓰에 눈물을 흘리넌 것인지 몽롱하던 시절에

매냐덜이 빽판가게를 전전하면스롱 힘들게 들었던 앨범이 하나있다.

바로 Abigail 이란 앨범이다.

스산한 신디사이저 도입과 리듬감에 탁월한 재능을 가진 Micky Dee의 드럼

그리고 5옥타브를 넘는 falsseto(가성)창법의 악마의 분신같은 잭필드 또라이 3종셋트 king은 이 앨범에서 완벽을 넘나든다.
(무뇌충의 7옥타브 스꾸임 창법이 감히 범접할 수 없는 경지다. ㅡㅡㆀ 들어보면 안다)

특히 주제가 19세기 마녀사냥의 실화를 다루고 있고

세계 흑마술단 1대 교주 안톤라베(이)와도 가까운 king의 천재적 재능이 극단적으로 표출되어 앨범 발매시

기독교 연합과 미국문화단체로 부터 폐기처분기소로 논란이 되었으나 이 논란으로 더욱 인기를 끌게된다.

'악마는 동정을 사길 원한다'라는 말을 되새기면 이 앨범은 무서워진다.

앨범 자체가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 있어 내용을 짐작하면스롱 듣다보면

마치 영화를 보는듯이 떠올려진다.

마지막 곡인 BLACK Horsemen이란 곡은 길이 남을 명곡이며 '검은 미학'을 탄생시켜 metal이 심오한 차원으로 이미 와 있음을 알리고

더구나 인간 본성의 '악'을 드러내보이면서 경악을 노출시키게끄름 헌다.







분류등급 d-정보2


80년대 초는 많은 신진 메탈 그룹이 등장하게 되지만,

이미 뿌리내린 가벼운 pop metal이 아무래도 상업적 성공을 일찍 거둔다.(이런 그룹중에도 사타닉을 표방하는 몇몇 그룹이 있긴 있다)

그리고 Thrash 탄생이후 Metallica 2집이 처음으루 상업적으로 뜨기 시작한다.

이것에 부응해 매냥 쌩라면만 뜯어먹을것 같던 밑바닥 하청 레코드 업체가 언더그라운드 계열의 thrash 그룹들을 대거 등용시키넌디

slayer라넌 그룹도 바로 이렇게 등장한다.

이때 장르적인 암시를 예고하면스롱 개성이 무척 강하고 T발음을 확실하게 발음하는

후에 독일 메탈파워로 세계에 그 역량를 과시하는(조짐을 창출해내는) 독일의 3두 마차가 뚝쒸~! 하고 등장한다.

바로 Sodom, kreator, Destruction 이란 그룹들이다.

(일반인들이 잘 아는 독일 그룹 Helloween은 사실 음악 좀 들었다고 후까시 잡넌 놈덜헌티넌 젊은애들 코딱지 같은 취급을 받는 놈들이다.

신기한게 헬로윈이 한국에서만 대중적인 성공을 했다넌 것이다)




Sodom-잔인함에 걸신들린odssessed by Cruelty (2집), 피해망상가 persecution mania(3집), 극도로 과격한 드럼, 강철같은 보칼로 무장한

이 그룹은 남성적인 이미지로 동독에서 데뷔하였다.

이들은 관객이 곡이름과 어떤 구호를 원할때 침묵을 고수하고 바로 연주로 몰입한다. 그 흔한 쑈맨쉽 같은건 찾아볼 수 없다. 특히나 기타를 뽀갠다던지 환호에 답하는 그 어떠한 제스추어도 없다. 이 그룹의 그런 이미지는 나의 밑바탕을 사로잡는다.



kreator-이들은 쇠가 긁힌다고 할까? 극도의 테크닉과 기계적인 실력을 과시한다.
1집 Endless pain 2집 Pleasure to kill은 이 이들의 이미지를 모두 표출하지만 그 후 철학적인 문제를 다루고 그쪽으로 빠진다.
그러나 초기의 인상은 무시못할 만큼 난폭하다. 표지그림도 악마들의 집단 다구리 아니면 시체를 밟고 전진하는 악마를 보여준다.



Destruction-이들은 카톨릭 적이다. 그란디 satanic 그룹이다. 골때린다. --;;;

고전 바로크 냄새를 풍기는 화려한 기타리프와 종잡을 수 없는 보칼은 독일 이미지를 내포한다.

이들의 연주는 파괴적이기 보단 상당히 아름답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상당함을 구가하는데 놀랄 수 밖에 없다.







분류등급 d- 정보 3


우리나라엔 정통 롹을 들으며 정통 메탈을 듣는 사람은 거의 읍따.

그리고 기존의 모든 음악을 통째로 무시하고 광적으로 데쓰메탈만 고집하는 집단이 있고

초기 블랙메탈을 인정하는 집단 또한 없다.

소위 1990년대 들어서면서 등장한 데쓰메탈 계열이 있는데

불알이 줄넘기를 하고 이단 연속 콤비로 옆차기를 할 정도로 현기증이 나는 초고속 베이스 드럼이 모든걸 지배하면스롱

이미 조짐을 보이다가 박자 무시는 기본이고 '사회악'을 모티브로 삼으면스롱

2박 3일 연짱으루 술처먹고 오바이트 하기 직전의 음성으로 갈겨대는 목소리와 스삐드...감각의 극단을 표방하는 계열이 많이 나타났다.

이들이 바로 10여년 전 절정을 끝내고 괴로와 하는 메탈의 현주소다.

이 데쓰 메탈의 교본격의 그룹인 슬레이어 또한 소개하지 않을 수 읍따!

슬레이어는 미국에서 결성되는데

주특기는 박자 무시에 베이스 드러밍을 통한 곡의 전개다.

이들의 3집 Reign in blood(피의 통치) 앨범은 교과서인데

지나치게 과격해서 대부분 곡이 3분을 못 넘는다.

비유를 들자면 뽀각뽀각(?)을 거시기에 피가 날때까지 하다가 3분만에 '찍 싸는(?) 스타일이라고나 헐끄나..--;;;

그리고 메탈 중 가장 빨랐던 곡 Necrophobic이란 곡이 ♪=256을 찍으므로써 (그렇게 빠르다던 메탈리카의 Battery가 ♪=187정도였다)

입이 벌어지게 한다.

그들의 상징 마크는 항상 Pantagram(똥글뱅이 안에 별마크)였넌디

이들은 폭동,피,살인,사탄 을 다루면스롱 광폭한 사운드는 피의 극치로 장식된다.

그들은 후에 나타날 데쓰메탈 분위기를 결정지었는데

잔인함을 뜻하는 의학전문용어 도입, 기존의 사타닉을 일상적인 사회악으로 연결,

베이스 드럼의 급속한 음의 전개 기타리프의 이중방식(세컨과 퍼스트의 역할을 규정) 그리고

짧지만 강도높은 곡 구성

주술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도입,

시작할때 외치는 긴비명(이것도 무뇌충의 스꾸임 창법이 감히 따라올 수 없는 경지다;;;) 등

왜 교과서인가를 직접 들어보면 확연해진다.






분류 등급 x -정보 4.


롹 자격증이라도 따고 싶다넌 무뇌충이 노래를 부르는 이곳에선

대중음악은 학문으로서의 위치조차 우리나라에선 아직 찾아볼 수 없다.(시도가 있긴 있다)

좀 우습지 않을까 쉽지만 3단 변증법적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내가 생각해도 낯간지럽지만 맞다!


삼각형이 있다.

그 삼각형의 꼭지점에는 서로 정반합을 이루는


기성음악-비대중(고급)+통속음악-
Rock 음악(Hard rock)
Metal (thrash)


이 있다.


그것이 더 내겐 충격이었다.

물론 예전이나 지금이나 14타는 음악을 젖도 모르고

오른쪽 청각 장애라는 꼼플랙스 땀시 음악을 멀리하게 됐지만

그 생동력은 지금도 살아남아 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만 해도 노량진 학원가와 대학로쪽에는 롹음악과 메탈만 전문으로 뮤직비됴를 상영해 주는 곳이 많이 있었다.

한때 홍대가 언더 음악의 메카인디끼 부상했다가 사라지고

요즘 핏떵어리덜 중에서 음악 좀 한다는 놈들은 죄다 힙합에 열광한다.

그러나 그 어떠한 음악도 그 자신이 대중음악이 되었을 뿐이지 대중음악을 넘어서진 못했다.

thrash 부터 death까정 총망라한 대부이자 창시자는 쪼기 위에 언급한 venom이다.

그들은 공식적으로 사탄을 지지하는 유일한 그룹이였고

각 곡마다 전형적인 본보기가 되었다. (예를 들면 구호, 격렬한 후렴구 대위, 사타닉 보컬 창시, 과격한 드럼 등)

그들의 존재 자체가 대중음악의 종말을 고하는 것이였따.....






내 관점에선 무뇌충이 음악성을 떠나

땐서로써는 인정을 받을 지언정 (하긴 b-boy 같은 친구들이 봤을땐 그의 댄스도 허접쉐리겠지만)

대가리에 똥이라도 찼으면 거름이라도 쓸 수 있지만

텅텅 빈 대가리로 롹 운운하면스롱 하얗게 얼굴 떡칠하고

아무런 개념도 읍씨 머리 염색하고 상업음악으로 지롤하는 것이

내 인생관에 있어서 불쾌한 평가를 받는것이다.

차라리 장르는 틀리지만 미아리복스라고 거침없이 얘기할 수 있는 이하늘이 '롹 정신'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휴우~

너무나 잡설이 길었다.

만약 여기까지 스크롤 압박을 견뎌내고 읽으신 분덜이나

일단 글이 길면 스크롤 쫙쫙 내리시넌 분덜이나

14타의 이쑤시개(요지)가 다음과 같다는 것만 알아 주시면 된다.









이미 안정된 자본주의 사회에서 예술은 아무런 생명력도 얻지 못한다-케테 콜비츠-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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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ndalism
2004.07.12 16:22
크흑...
군대가기전에 음악해본다고 깝죽거렸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결국 남은건...
남들보다 2년늦게 입대를 한것뿐...
입대하니, 할아버지군번이랑 동갑...
크흑...
그래도 지금 제방 한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기타와 베이스...
언젠가 자리를 잡으면(?) 취미루라두 밴드를 해보려는 마음에 아직도 가지고는 있지만... 안만진지 거의 5년... 크흑...
울나라...
영화하기도 음악하기도 빡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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