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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페이문제 정말 답답합니다.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jhfly0418
2007년 10월 17일 09시 40분 01초 4698 17
안녕하세요
전 7월 중순쯤 오디션을 보았습니다.
그때 페이얘기가 없길래 차차 하실줄 알았습니다.
돈이 없다면 차비라도 주겠다. 아니면 따로 성의표시를하겠다
아니면 정말 도와주는셈치고 페이는 없으니 이해해달라
이런말은 전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7월30일부터 대사 리딩과 사전 리허설을 시작했습니다.
애초계획은 8월16일촬영시작~ 8월23일 촬영마감이었습니다.
촬영 시작하기전 7월30일부터 리허설과 리딩을 해야해서 나가기시작했는데
궂은 날씨와 이런저런 장비 등등의사정으로 촬영이 지연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끝난건9월23일.
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스텝들끼리만하는 회의에서도 저는 보내지도 않고
계속 자리에 참가하게해서 사실 전 수원에 살고있는데
명동이란곳에서 리딩이다 뭐다해서 끝난건10시 11시..
택시비 준다는 말이 없길래
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려고 서울 친척집에서 신세를 졌고
사실 늦게 끝나서 사비로 택시타고 간적도 몇번 있었습니다.
2주촬영이면 끝난다 했는데 정말 한달 반이나 걸렸습니다.
촬영이 끝나고 스텝분을 통해 듣게된건 감독님는 페이줄생각 전혀없다는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해서 페이얘기를 꺼냈습니다.
감독님 왈인즉.
시작할때 페이주겠단 말이 전혀없었고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기때문에
돈은 한푼도 지불할수 없다는 거였습니다.
자긴 배우한테 돈 줘본적도 없고
돈달라고 말하는 배우는 처음봤다고.
법률적으로도 전 계약서없이 촬영했기때문에
너한텐 돈받을 권리가 전혀없다고!
자기가 안준다고하면 장땡이라며...
저를 속물처럼 말씀하시는데 정말 어이가없었습니다.
지원받는 쪽에 페이를 받아야하는 사유서를 제출하면
그쪽에서 검토하고 준다고했는데
또 말이 바뀌더니 넌 말 제대로해야겠다. 그사람들 보통아니라고 웬만해선 안준다
감독은 페이와 전혀 무관하다는 처음말과달리
나중엔 감독 자신한테 호소를해라
니가 호소하는걸 봐서 자신이 해주겠다.
하지만 자신이 줄수있는건 20만원밖에 없다.

전 페이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사실 단편에 출연하는 배우들 단편 사정 잘 알고 연기가 좋아서 출연하는겁니다.
하지만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듯이
니가 이해해달라...미안하다
이말한마디였음 경험이었다 쳤겠지만
돈달라는배우 한명도없다
학생작품에 돈 주는경우 절대없다
돈받고싶냐? 넌 돈받을 권리가 없다.
정말 한달 반동안 고생했던 제자신이 원망스럽고 후회스럽습니다.
이런사람과 함께 작업을했었나...
정말 너무나 충격적인 말들과 일들이 많았으나
이만 줄이도록할께요
앞으로 모든분들이 이분과는 절대로 작품을 같이 하지 않으셨음 좋겠고
그분과 함께 영화를 만들었지만
그영화 잘되지않길바라는 마음이 드네요
그런 썩은 생각, 정신으로 만드는건 영화가 아니라 쓰레기라고 생각이 들뿐입니다
그동안 무슨 자격으로 먹을것을쏴라 뭐좀 사와봐라 이런 명령조의 태도를 취했는지,,,
배우로써 자존심이 상합니다.

궁금한건 계약서없이 연기했기때문에
출연료 받을 권리는 전혀 없다고했는데
전 사전에 페이에 관련해서 들은게 전혀없었습니다.
아무쪼록
연기자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대우가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antorini
2007.10.17 13:34
좋지 않은 일에 대해 위로를 드리고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직 경험이 많이 부족한듯 싶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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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hnnah
2007.10.17 15:59
단편영화 찍으면서 계약서 쓰고 찍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구요...

그리고, 님도 잘못하셨네요.
캐스팅 완료되기 전에 미팅 단계에서 수고비에 관한 부분은 합의를 봐야합니다. 왜냐면 서로의 생각과 입장을 알아야 그 배우를 캐스팅 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다른 배우를 캐스팅 할 지 그쪽에서도 생각할 시간적 여유도 필요하구요. 캐스팅 확정 된 후 수고비 얘기 하는것도 단편에선 마땅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배우입장에서가 아니라 제작입장에서 시간도 빠듯한데 적합한 배우 정했다고 생각했는데 서로 조건이 안맞으면 다시 차선책의 배우를 구해야하기에 민폐를 끼치게 되는 것일 수도 있지요.

처음에 미팅할때 수고비 부분에 대해선 어느 정도 선을 서로 얘기하고 합의점을 구한 후 가부결정을 하는게 서로에게 원만한 진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단 한푼도 안받고 찍는 경우도 많기에, 캐스팅 시점에서 아무말 안한것을 무보수 출연에 합의 한것으로 생각했나봅니다. 충분히 그럴 수 있구요.

그러나 그 경우에도 대중교통 끊어진 시간의 택시비나 아니면 찜빌방 비는 당연히 알아서 챙겨주는데... 좀 이해가 안되는 팀이었군요.

하여튼 이번일을 교훈 삼아 지혜롭게 잘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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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yfincher
2007.10.17 20:24
연출자 명단과 번호 공개해버리세요
yih55
2007.10.17 21:28
nahnnah님의 말씀처럼 미팅단계에서 페이부분을 이야기해 제작진 쪽에 차선책을 강구하게끔 함으로서 민폐 끼치는 일이 없게 하는건 100프로 맞는 얘긴데...
미팅하면서 페이 얘기 하기가 여간 껄끄러운게 아니죠...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기본적으로 페이 얘기는 제작진 쪽에서 먼저 꺼내는게 맞다고 생각하고요(아무리 학생이라도 성인이라면 기브엔테이크를 모를리는 없고요)
미팅 끝나도록 말이 없으면 일단 집에 오고요
나중에 전화와서 같이하자고 하면 그때 페이 얘기를 꺼냅니다
솔직히 저는 무페이는 안하고요
만약 제작진에서 무페이를 제시했다면,
nahnnah님의 말씀대로 민폐를 끼칠 수 있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어차피 제작진이 무페이를 말했다면 다른 배우분들에게도 무페이를 제시할 것이고..글쎄요..무페인데 승낙할 배우분들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네요
대부분 촬영이 3일차정도 되는데 3일동안 무보수로 일 한다는건 좀..저같으면 그냥 집에서 쉬든가 다른 일을 하겠죠
그렇다고 많은 페이를 바라는 것도 아니고요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대화를 잘 풀어나가면 거절 하시는 배우분들은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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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ngsc
2007.10.17 22:13
그러게 조기~ 아래 제 글처럼 학생단편영화출연자는 연출관련학과학생의 숙제무료도우미니까요.

숙제무료도우미한테 돈을 주려고 할까요? 연출관련학과 학생들 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ㅡ,.ㅡ;;
학생단편하는건 어차피 경력도 안되고 시간만 날리는 건데,
그 학생한테 무료로 봉사할 마음이 있으시면 하는거죠.
yih55
2007.10.17 22:55
음~ zangsc님은 악덕 연출자 밖에 못 만나셧나보군요^^
그렇지 않은 연출자 의외로 아주 많습니다
말씀대로 확실히 경력은 않되지만 경험은 충분히 되고요
곧 좋은 작품 하셨음 좋겠어요
화이팅!
line1110
2007.10.17 23:23
영화를 떠나서 그런 비양심적이고 반사회적인 놈은 잡어오세요~내가염라대왕 한테 소개시켜드리께요~ㅎㅎㅎ
염라대왕님 요새 쉰데요~ㅎㅎㅎ,(농담이고요) 작품이고 지랄이고를떠나서 기본적으로 싸가지엄는 말하는원숭이 구만요~
근데 참고로 세상사에는 어느분야나 자기자신의 이익을 위해몸부림 치는것이 삶이랍니다~ 조금 극단적이기는하지만요~
1) 공사 끝내고 공사대금 갖은이유를대며 미루다 상대방이 지쳐나가덜어지게 하여, 이익을챙기는자(혹여 여러분이 살고
있는 또는 소유하고있는건물 공사비, 본의아니게 떼어먹게된사항은 엄는지 함둘러보세요~0)
2) 무슨,무슨 회사를차렷다,무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하여 어음,공수표 남발하고~부도내어 이익챙기는자~삶이다구래여~
dacs1
2007.10.18 00:15
모든게 사람사이일인데...정말 다양한 사람은 끝없이 이어지네요..
이런글은 언제나 없어지려나요...
하여간 산 경험 하셨다고 생각하시구..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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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actor
2007.10.18 11:20
내 경우 입니다.

우선 서로간에 전화통화를 하게 되면 내 조건(일정, 페이등등)들을 얘기하고
대본을 보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간에 조건이 합당하다 싶으면 대본을 보내줄것이고
나는 그 대본을 보고나서 맘에 들면 다시 통화를 해서
그때서야 미팅을 약속하고 만나는 방향으로 합니다.

그래야만 서로간에 미팅을 하기위해 소요되는시간및 금전적으로 낭비되는 것을 방지하여
효율적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조건이 맞았다고 해도 미팅에서 기대했던 것과 틀린게 또 있으면
마음이 않드는 쪽에서 거절의사를 표시하면 되는 일이니까요.

그렇지 않고 무작정 시작을 하게되면 작업을 하면서도 서로간에 뭔지모를 찜찜함 때문에
힘든 작업이 되기때문입니다.
서로의 입장을 확실히 알고나서 함께 일을 할 것인지, 않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게
양쪽 모두에게 모든면에서 도움이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m00528
2007.10.18 13:23
페이이야기는 글달고싶지않은데..또 댓글다네요ㅡㅡ;;
페이이야기 나올때마다 많은분들이 페이는 확실이하고 시작해라하시는데도..
글쓰신분도 답답하시네여 왜 페이이야기를 못하십니까?
누가 좋은사람인가 나쁜사람인가는 알수가없습니다 시작할때부터 확실히해야죠!
그냥 액땜했다고생각하시고 앞으로 그런일 없으면되죠 힘내세요
Profile
mdmeister
2007.10.18 19:24
명동이면.. 어느학교죠?
학교이름과 연출한 학생이름을 공개해버리세요.
처음부터 페이얘기를 건너뛰고 참여한 본인도 문제네요.
한달넘게 묶여있으면서 귀막고 눈감고 있었나요?
단편이던 장편이던 연기자.. 조연이나 단역같은경우 '약자'이기에
페이얘기를 먼저 꺼낸다는게 사실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거죠.
그걸 알고 이용했다면 그런 학생은 뭔가 잘못배운거죠.

제발.. 학생들 작품엔 출연하지 마세요. 담부턴.
junfilm
2007.10.22 15:30
힘내세요...
houryoul
2007.10.24 14:04
명동이면....한x영화x육x? ㅋㅋㅋ 거기꺼 하지마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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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arim
2007.10.25 18:56
완전 비호감이네요 ㅡㅡ
페이 문제에 대해 아예 말이 없어서 뭐 못 받은 적도 있지만.... 아무튼 그냥 다음에 좋은 일 있으려고 액땜했다고 생각해버려요!
netiblue
2007.10.26 00:54
그 연출자가 좀 많이 심하게 인간적으로 안된 경우네요.
다른 배우분들 피해가 가지 않게, 이름하고 연락처 공개하는게 날거 같습니다..
namjune
2007.11.01 22:50
연출하는 쪽은 조금은 비상식적으로 행동을 하시는군여...
계약서가 없다고 페이를 전혀 받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용역을 했다라는 정황적인 것을 입증할 수 있으면,
최소한의 비용에 대해서는 받아낼 수 있습니다.
단 그것이 일반 단순 용역직이 아닌 고용 형태의 용역임이라는 것으로 증명해야 합니다.
모든 걸 떠나서 일을 시키고 돈을 아무이유없이 안 준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 내용이네여...
farbe257
2007.11.13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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