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노력 조금 해놓고 "나는 왜 안 늘지? 나 열심히 했는데 왜 몰라주지?" 하는 경우가 있어요.
아니, 좀 많아요.
놀라울 다름입니다.
물론 배우는 과정에서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적절한 칭찬과 노력 알아주기는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것에 매달리는 경우, 프로 세계에서 버티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런 사람은 차라리 프로보다는 학생으로 계속 남아, 노력한 거 칭찬받으면서 기분 좋게 연기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더 좋을 거예요.
냉정하게 프로 세계에서는 당신이 노력한다고 인정해 줄 필요가 없어요.
당신의 노력? 아무도 관심 없어요.
노력하는 거? 당연히, 모두가 해요.
그리고 당신보다 열심히 하는 사람 + 더 오래 노력해온 사람들, 너무너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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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은 배우가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는지 신경 쓰지 않아요"
- 케이트 블란쳇
케이트 블란쳇은 작품을 위해서 1년 동안 지휘를 배웠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인터뷰에서 "나 열심히 노력했어요!"라고 하면 누가 신경 쓰냐고, 관객은 그런 거 관심 없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영화/드라마 보면서 조단역으로 나오는 신인 배우를 보며, "저 사람은 저 자리까지 가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겠구나.."라는 생각은 우리도 굳이 안 하죠. 아마 그 배우는 3~10년, 혹은 그 이상 노력을 해온 분일 텐데요.
타인은 당신의 노력보다 결과에 관심을 가져요.
그러니 남이 나의 노력을 알아줄 거라 기대하고 실망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열심히 한 건, 여러분 스스로 알아주면 됩니다.
<기실 칼럼>
1. 오디션 기회만 ‘기회’라고 말하는 일부 배우 지망생들
https://blog.naver.com/rmrdptnf/223149828655
2. 연기 배울 시간이 1년 밖에 안 남았다면. (이 키워드 3가지다)
https://blog.naver.com/rmrdptnf/222991262964
3. '연기만' 배울 분은 저희 학원 오지 마세요.
https://blog.naver.com/rmrdptnf/2229076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