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범 틀린 곳이 꽤 있습니다.
단편이지만 다 써진 시나리오라 뭐라 말하기 상당히 애매하네요. ㅎㅎ
포장마차 장면은 어떤 의도로 넣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그냥 반전을 위해서 넣은 것인가요?
제 생각엔 내용과 관련된 장면이 앞부분에 있었으면 합니다. 포장마차 말고요.
포장마차로 갈 거라면 의미없는 술자리를 길게 보여주기만 하지 말고 뭔가 다른 장치를 더 추가하면 좋을 거 같습니다.
'관심없으면 기억 못한다'를 관객도 체험할 수 있게 해주신다거나... 아님 그와 관련된 장면으로 구성하시거나...
(일부러 옥의 티를 만들어도 괜찮을 듯...)
인물의 반응이 억지스러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성향일 수도 있지만...
굳이 머리를 때리지 않아도 여자를 납치할 수 있을 거 같고
남자가 자살하는 데까지 전개가 너무 빠르며 주제를 부각시키기에 여자의 반응이 너무 단순무식합니다.
짧게 말하면, 주제가 시작되는 위치가 너무 뒷부분에 있으며 주제가 드러나는 동시에 영화가 급하게 끝납니다.
여러가지 해결책이 있겠지만 .....
단편이니만큼 주제에 대한 준비가 영화 첫장면부터 들어가야 하며
(그래서 포장마차 씬이 중요함. 단순히 분위기만 몰아가는 건 별로임.)
여자 주인공이 남자 주인공의 정체를 고민하는 장면이 추가되고 또 일찍 시작되어야 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욕하는 거 보다는 남자를 회유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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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이건 여담이지만 그래도 결국 여자는 남자의 얼굴을 기억못하겠죠.
관심있게 본 다른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보통 납치당해서 납치범과 대화를 하면 눈을 못마주치고
기껏해야 입주변을 보거나 아니면 손이나 다른 신체부위를 더 많이 봅니다. 아예 못보는 사람도 많고요.
이건 제 생각입니다.
제 시나리오라면 마지막 장면에 경찰조사하는 장면을 추가할 거 같습니다.
경찰의 물음에 여자는 자신이 기억하는 것을 이야기 하지만 결국 남자 주인공이 원하는 그런 기억은 아닌...
(이 아이디어는 선물로 드립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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