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나리오를 공부한 적은 없지만 1빠로 댓글 달아봅니다.
소재는 재밋을 거 같네요. 장애인을 다룬 영화가 그래도 꽤 되니까 어떤 분위기로 시나리오를 전개할지가 제일 중요할 거 같습니다. 자칫 식상해질 위험이 있으니까요. 사춘기 소녀를 주인공으로 했으니 무거운 분위기보다는 발랄한 분위기로 가는 게 재밌을 거 같습니다. 한가지 방법으로 1인칭이나 3인칭 시점으로 고정해서 이야기를 쓰는 건 어떠신가요. 덜 식상한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 될 거 같습니다. 1인칭은 말 그대로 장애가 있는 사춘기 소녀가 되는 것이고 3인칭으로 할 경우에는 뻔한 사람 말고 조금 색다른 인물로 설정하는 겁니다. ㅎㅎ 그냥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보기 불편한 장면을 남발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너무 불쌍해보이게 하는 거) 개인적인 부탁입니다. ㅋㅋ
그리고 저는 시놉시스가 뭔지도 잘 모르지만 문장들이 보기 불편합니다.
정보도 애매하고 하나씩 답답하게 정보를 알려주고 있어 늘어지는 느낌입니다. (첫 3문장)
더 간결하고 깔끔하게 고쳐야 할 거 같습니다. 괜히 멋부린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완성하시면 꼭 다시 읽어보고 싶네요.. 화이팅하세요!
---------
노파심에 추가합니다.
상상보다는 사실에 기반해서 시나리오가 나왔으면 합니다.
인터뷰를 하시든 관찰을 하시든... 상상만으로 쓰지 마시길...
그리고 초점을 장애에 맞출 것인지
사춘기 소녀의 짝사랑에 맞출 것인지 확실히 하는 것도 좋겠네요.
간단하게 장애인도 인간이고 여자다~ 로 갈건지
짝사랑은 나를 작아보이게 만든다~로 갈건지
(사춘기 시절 소녀들의 짝사랑에 대한 공감대를 주인공의 장애를 통해 강조하는 형태)
두번째 를 예로 들면,
짝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고백하는 행위는 누구나 떨리고 긴장되는 행위이죠.
언어장애가 있는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면 고백하는 장면에서 말 더듬는 행위를
장애가 아닌 짝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떨림으로 승화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단편이니만큼 주제와 소재를 타이트하게 한정하시길 권합니다.
죄송합니다. 댓글이 본문보다 기네요. ㅡ.,.ㅡ
장난을 친다고 느껴지거나 광고의 성격이 짙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것이냥 사기를 치거나... 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벗어난 게시물은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