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출부 김경진 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일지를 쓰네요^^;;
저희는 작년말에 서울에 올라가서 새해를 맞이하고 서울 촬영을 하고 다시 여수로 내려왔습니다.
이제 촬영은 70%정도 완료 했습니다.
스케줄을 보니 이번 달 말이면 그동안의 촬영이 모두 끝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는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 다들 지쳤을 만도 한데........ 그래도 영화가 좋으니까 매일 힘내며 촬영을 하
고 있습니다. 학교촬영은 내일이면 끝날것 같은데 우리 귀여운 아이들을 볼날도 멀지 않았네요
그동안 매일같이 떠들지 말어라 조용히해라 말 잘들어라 하며 소리치고 야단치고 했는데 이것도 몇일 남지 않았다고 하
니 아쉬움이 남고 서운하네요^^*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었는데......... 아이들 이름도 하나, 둘 ....... 다 외웠는데...........
학교 촬영이 끝나면 화순과 김제, 군산에서 촬영을 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 남은 촬영을 몇일만 하면 쫑입니다.
'아홉살인생' 제작부,촬영부,조명부,의상팀,분장팀,장비팀,녹음팀 다들 좋은 사람들입니다.
오늘은 촬영을 하는데 지방 방송국에서 나와 촬영을 하더군요.
하필이면 오늘 첫 촬영을 하는데 슬레이트를 치는데 발음이 꼬여 잠시 쪽팔렸습니다ㅡㅡ;;
다른 때는 잘하는데........ 오늘은 왜이랬는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우리 아역들인 기종과 반장,홍민이가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아이들과 방을 같이 쓰거든요^^*
어찌나 말을 잘듣고 귀여운지 나중에 극장에서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은 이만 쓰겠습니다.
시간이 날때 마다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늦었지만 2004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항상 건강하고요. 건강이 최고 거든요.
전 달마야놀자 감독님이였던 박철관감독님 두번째 작품에 합류해서 일하고있습니다. 콘티할때 하던 영화는 엎어졌네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