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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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쉬는시간

violet914
2004년 04월 01일 13시 56분 34초 1021 6
어느 순간부터 매일 눈으로 대충 훓고 지나가던 필커에 시선이 오래 고정되었다.
그리고 다른이들의 글에 리플이라는 걸 달게 되었고
지금은 제목까지 띄우고 글을 쓴다.
근데 남들처럼 글을 재미나게 쓰지 못해 아직은 소심하다.
그래 나 요즘 무지 한가하다.
한가한게 결코 좋은건 아니지만 너무 한가하다.
아 한가하기 싫은데
아침에도한가하고 점심에도 한가하고 저녁에도 한가하고
나랑 놀아주는데는 없고 이리기웃저리기웃 사무실에 죽치고앉아 인터넷세상을 돌아다니고있다
심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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