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나는대로 막쓰기
밀폐, 갑갑하다.
확실히 공기 나쁘다.
밤이나 낮이나 똑같은 '밝은' 인공불빛. 재미없음.
술먹고 타기 민망하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모습 없다.
창문 열고 상쾌하게 바람맞을 일 없다.
사람 꽉차면 황당.
정말정말 꽉차서 두정거장 더가서 내려야만 할 때는 진짜 황당.
앉은 사람 무릎앞에 바짝 설 수 밖에 없는 서로 불편한 씨스템.
그래서 항상 문가에 서면 끝까지 서서 갈 수밖에 없는 씨스템.
앉게 돼도 맞은편 사람을 바라봐야만 하는 서로 어색한 마주보기 씨스템.
6명(?) 앉으면 남고 7명(?) 않으면 좌우로 끼일 수 밖에 없는 어정쩡한 의자길이.
내린다음에 타는것이 너무나 당연하다는걸 가끔씩 모르는 시민들.
그런식으로 구걸하지 않아야 하는데 구걸하는 사람들.
게다가 색깔없는 비슷비슷한 음악. 그렇다고 동정심을 더 유발하지도 않는.
버스를 두번 타고서라도 지하철을 타지 않던 조금만 배고프던 때.
적당한 버스만 있다면 10,20분을 걷더라도 바로앞 지하철 역을 싹 무시하는 시간 많고 힘 넘치던 때.
그렇지 않은 요즘.
그런 지하철을 한달째 꼬박....
sadsong / 4444 / ㅈㄷ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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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한달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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