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세가지 질문을 통해서 내가 성장하는지 알아봅니다.
1. 현재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는가?
2. 스트레스 받는 부분을 회피하지 않고 공부와 경험으로 이겨내는가?
3. 현재 편안함과 안전함을 느낀다면 스트레스에 노출될 때가 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땅따먹기" 하듯 스트레스에 저를 노출시킵니다. 제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킨 과정을 예로들어보죠. 일단 저는 연기를 했기 때문에 말하기에 자신이 있습니다. 목소리 발음 화술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은 대한민국 상위 0.1%안에 들 자신이 있습니다.
하지만 글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일정량을 정해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익숙해지면 그 양을 늘렸습니다. 지금은 하루에 2-3개의 칼럼을 어렵지 않게 쓸 수 있습니다. 올 해 들어 쓴 글은 칼럼분량 기준으로 300개가 넘습니다.
이렇게 그 분야에 익숙해지면 저는 의식적인 공부를 합니다. 글의 양을 늘린 후 글쓰기 관련 책을 독파하면서 글의 질을 좋게 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원래 하루에 2-3개를 스트레스 없이 쓸 수 있었지만, 공부한 내용을 적용하려 하자 1개를 쓰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것도 쉬워지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글쓰기 첨삭을 1;1로 받는 수업을 등록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영상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얼굴을 드러내지 않는 방식을 찾아 비디오스크라이브 라는 프로그램을 배웠습니다. 처음에는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데 1주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3시간이면 하나의 영상을 완성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저는 한 분야를 한가지 방식으로 정복해서 익숙해지면 의도적으로 새로운 분야로 한쪽 다리를 쓱 넣습니다. 그리고 그 새로움과 어려움을 이기고 익숙해질 때까지 버팁니다. 마침내 그 분야가 익숙해지면 다시 한쪽 다리를 쓱 새로운 분야로 옮깁니다. 그렇게 제 상상 속에서 땅따먹기 하듯 새로운 능력을 장착해 나갑니다. 게임에서 아이템 모으듯이 제 능력을 모으는 것이죠. 그리고 이것이 2,3,4개로 늘어나면 그것은 단순히 그 갯수만큼 가치가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곱하기가 되어 남들이 못갖는 희귀성과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방식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보통 자신이 잘하는 것과 익숙한 것만 합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 자신의 부족함을 확인하는 것이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가 글과 영상에 재능이 전혀 없어도 그것을 어느정도 평균수준만 할 수 있다면?
말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말 잘하는 사람이 글도 어느정도 쓸 줄 알고, 영상도 어느정도 만들 수 있다면? 그는 글과 영상을 잘 하지 못해도 그것을 모두 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휘귀하기 때문에 엄청난 가치를 갖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