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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연기를 잘하는 방법

건승
2019년 12월 13일 20시 14분 34초 628

 

안녕하세요. 기실 영화연기 스튜디오 단장입니다.

오랜만입니다 !

최근 기실 내부적으로 너무 많은 변화를 준비하느라, 실코치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모든 변화는 두렵지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은 더 큰 두려운 결과를 낳습니다.

여러분들은 변화하고 있나요? 충분히 변화하고 있나요?

변화는 스트레스를 동반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스트레스는 나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쪽 발은 안전지대에, 다른 한쪽 발은 불안전 지대에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변화를 해야하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스트레스를 피하지말고, 받으세요.

그리고 스트레스가 우리 모두 성장하고 있는 신호로 새롭게 프레이밍 해 보세요!

국립극단 배우와 대화

오늘 제목은 연기를 잘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지만,

사실 모든 일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한예종 전문사를 졸업하고 국립극단에서 배우로 공연 중인 아는 누나를 최근에 만난적이 있습니다.

한예종 연기과 전문사는 학사 학벌을 많이 보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옛날 같으면, 연기랑 학사 학벌이랑 무슨 상관이지? (비전공생 중 서울대, 고려대, 카이스트 등 명문대가 많습니다)라고 생각했겠지만, 지금은 그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바로 오늘 이야기 할 주제와도 관련이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을 해야한다"

"거짓말 없이, 정말 80% 이상은 이 기본적인 것 부터 안한다"

"예종에서 학벌을 보는 것은 , 자기가 이전에 속해 있던 분야에서 기본적인 것을 해서 성과를 한번이라도 낸 사람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성과를 한번 낸 사람은 다음 성과를 낼 확률이 높아진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방법론을 찾지말고, 기본부터 해라

저는 대한민국에서 연기를 가장 잘 가르치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물론 대학교수님들이나 현역배우 중 연기 지도를 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어떤 면에서는 저보다 잘 가르치십니다.

하지만 저는 중학생부터 50대 (저의 아버지 나이 때) 까지

연기를 처음 하는 학생부터 현재 월1000만원을 버는 배우까지

비전공생부터 명문 연영과 학생까지

입시, 활동, 취미 모두

굉장히 다양한 목적과 나이, 성별의 연기자를 지도했습니다.

저의 이런 경험은 실력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또 저는 심리학, 경제, 경영, 마케팅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연기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배우되는 방법에 전문가 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떻게 이렇게 되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많이해서 입니다!!!

정말 많이 가르쳤습니다.

과거 하루에 여덟시간씩 주 6일을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저의 수업이 레어템? ㅋㅋㅋ 이 되었지만,

정말 많은 수업과 많은 학생을 과거 지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실질적으로 연기생각(고민이나 한탄 말고), 연기연습, 출연하기 위한 모든 노력 (프로필, 오디션) 얼마나 하고 있나요?

제가 만난 대부분의 지망생들은 하루에 4시간도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가능하다고 생각하나요?

이 분야는 100명 중 1명이 직업 배우가 될까 말까 합니다.

물론 복잡계이기 때문에 운도 중요하지만, 운도 시도를 많이 해야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일단 시간을 확보하세요

그리고 그 시간에 집중력있게 하세요 (핸드폰을 끄고, 쉬는 시간을 정해서 쉬고, 잡담은 금물입니다)

그 다음 효율적인 방법론을 갈구하세요.

이 순서가 틀리면 안됩니다.

대사암기, 대사이해

 

첫 수업에서 대사를 제대로 암기해 오는 학생은 20%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서 암기는 머리에 들어있는 것이 아닙니다.

연기로 할 수 있는 암기를 말합니다.

즉 대사를 떠올리는데 그 어떠한 노력도 들어서는 안됩니다.(인지력 소모가 대사를 떠 올리는데 낭비되어서는 안됨)

정말 자고 일어나자마자, 대사가 줄줄 나와야 합니다.

이게 연기를 잘 할수 있는 기본입니다.

저는 과거 연기를 처음했을 때,(벌써 14년전 ....)

독백대사를 첫 수업에서 받고 어떻게 연습해야 할지 몰라 100번을 하고 갔습니다.

(화내는 톰의 대사 였는데, 정말 백번 화내면서 연습하고 목이 맛탱이간 기억이 ...)

당연히 대사는 완벽하게 암기되었고, 연기도 꽤 잘나와서 스스로도 선생님도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사이해를 정말 했다고 생각하나요?

아닙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약 한달을 수업 받은 대사를 저와의 수업 (특강에서) 하면 놀랍니다.

울었던 학생도 있습니다. (제가 무서워서는 아닙니다.)

대사를 한달이나 했는데, 자신이 아직 대사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기 때문이죠.

대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크게 두가지 입니다.

 

1. 문해력 부족 (글을 이해하는 능력)

2.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연기하려고 해서

이 부분은 나중에 별도의 칼럼으로 다루겠습니다.

암기와 이해만 제대로 해도 여러분은 상위 5%의 연기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정말 과장하지 않고 정확히 상위5%입니다.

하지만 많은 배우지망생들은 무슨 특별한 방법론을 찾습니다.

물론 기실도 행동기억법, 마이즈너 등 다양한 방법론을 가르치지만, 이것은 부차적인 문제입니다.

일단 배우는 글을 말로써 잘 해야하고 이것은 암기와 이해 그리고 많은 연습 시간이 기본입니다.

기본을 하고 나서, 방법론을 찾아도 늦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 인간으로써 자존감, 사회성, 문해력이 없으면 쌓이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별도의 칼럼으로 다루었고 문해력은 곧 다룰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기실에서 직접적인 연기가 아니라 자존감, 사회성, 문해력을 기르는 수업도 만들 예정입니다.

여러분 기본부터 하세요!

자존감 칼럼

사회성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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