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내가 음식을 맛있게 끓여야,
다른 사람도 맛보라고 해줄 거 아니에요.
내가 맛없게 끓여놓고 먹어보라고 하는 건
사기잖아요.
내가 미쳐서 진짜 맛있게 먹고,
"이거 진짜 맛있어요." 하며 갖다 줬는데
별로 맛없다고 한다?
그건 소비자의 몫이죠. 관객의 몫이에요.
별로 맛없을 수도 있어요.
근데 적어도 속이진 않았다고.
이건 기본인 것 같아요.
우리가 연기를 잘하고 못하고는 2차적인 문제에요.
'내가 이 작업을 어떻게 대하느냐'
'정말 솔직하게 하고 있느냐'
이게 가장 중요합니다.
연기, 항상 잘 할 순 없습니다.
남들이 내 실력을 항상 인정해 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스스로는 알 수 있잖아요?
본인이 연기를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좋은 연기를 하고자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
돈 받고 일하는 프로 배우가 되고자 한다면,
적어도 연기로 사기 치진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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