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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장에서 절대 하면 안되는 실수 4가지

편한배우 편한배우
2022년 10월 22일 22시 17분 50초 6698 2

🎬

대부분의 예술에는 중간 다리가 존재한다. 작가에겐 

글이, 피아니스트에겐 피아노가, 화가에겐 그림,

건축가에겐 건축물이 그들의 다리이다.  

이 다리들은 비평의 방파제 역할을 한다. 예술가에게 

비평이 한 다리 건너서 도달된다. 하지만 배우는 조금 

다르다. 


연기 예술은 방파제가 없다. 연기 예술은 다이렉트로 

배우의 자아에 흠집을 내버린다. 


배우는 자신의 진짜 목소리, 얼굴, 체형 등으로 판단 받는다. 그렇기에 타격감이 크다. 배우의 섬세한 자아에 팍팍 꽂히기 쉽다.


오디션은 준비에서부터 참가, 결과까지 배우에겐 

언제나 힘겨운 여정이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담이다. 그게 20년 차 배우건, 신인 배우건 간에 

똑같을 것이다. 

그래서 혹시나 저지를 수 있는 오디션에서의 

실수들을 한번 정리해봤다. 미리 알던 내용일수도 

있지만 복습해서 손해볼 건 없으니까! 

1. 뻔한 선택  🥱


기본적으로 오디셔너(오디션 집행자)들은 하루에 

수십 명의 연기를 본다. 당신과 비슷한 체형, 비슷한 

이미지의 배우들을 이미 충분히 봤다는 말이다. 

그러니 남들과 비슷한 선택을 해서는 눈에 띄기 

힘들다. 당신의 이미지가 오디셔너의 머릿속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일은 드물다. 

뻔한 선택은 오디셔너로 하여금 “또 저거야? 그럼 

그렇지.”로 생각하게 만든다. 본의 아니게 하품을 

선사하게 될 가능성도 크다.

그러니 우리는 적극적으로 구애를 해야 한다. 그들을 

어느 정도 놀래켜줄 수 있어야 한다. 지루한 오디션장 

안에 활력을 불어넣어 줘야 한다. 

즉 주어진 대본 안에서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나라는 배우를 그들에게 인지시켜야한다. 

2. 상대 배우와의 단절  ✂️


오디션장에서 배우들과 호흡을 주고받다 보면 

파트너와 단절된 채 자기만의 세계에서 연기하는 

배우들도 종종 보인다. 

연기에 온전히 집중하는 건 좋다. 하지만 상대 

배우와의 연결고리까지 끊어버리는 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대부분 오디셔너들은 우리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려는게 아니다. 주로 조단역이다. 주인공을 

잘 서포팅해줄 수 있는 배우를 찾는다. 

그렇기에 자신에게만 치중된 듯 보이는 배우보다는 

상대 배우와의 호흡하려는 배우를 선호할 확률이 

더 높다.

3. 대본 분석 미흡  📝


대본 분석력은 좋은 배우의 조건이다. 배우가 대본 

분석을 못하면 아마추어처럼 보이기가 쉽다.

오디션 단계에선 전체 시나리오를 받아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러니 정확한 분석은 어렵지만 적어도 

주어진 대사 안에서 오디셔너가 납득할 정도의 

분석은 필요하다. 


시나리오의 흐름과 역행해버린다면 제멋대로 하는 

배우, 통제되지 않는 배우라는 인상을 주기가 쉽기 

때문이다.

4. 대사 숙지 미흡  🤔💭


사람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전날 대사를 받은 

경우라면 완벽한 암기는 어렵다. 하지만 하루 이상 

시간이 주어졌다면 그 후부턴 대사를 외우겠다는 

의지의 차이다. 

오디션장에는 의외로 대사 숙지가 안된 채로 오는 

배우들이 많다. 심지어 대사 미숙지로 더 긴장되고, 

힘도 더 들어가기가 쉽다. 

명심해라. 대사 숙지는 성실성의 지표가 될 수 있다. 


오디션이라는 멍에를 진 채 크고 작은 언덕을 넘는 

우리 배우들.  모두  화이팅! 저 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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