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실 : 영화일반
16 개

현장에서 감독이 되는 길 (LE TRAVAIL DE L'ASSISTANT-REALISATEUR) - 프랑스 영화학교 IDHEC교재 (번역:장인식)

73lang
2004년 01월 24일 12시 25분 50초 812810

LE TRAVAIL DE L'ASSISTANT-REALISATEUR 

 

(프랑스 영화학교 IDHEC교재)

 

 

 

현장에서 감독이 되는 길  번역:장인식(IDHEC졸업)

 

 

 

 

 

-----------------------------------------------

 

두달간 세번의 이삿짐을 싸는 생활얼 허면스롱

 

 

 

예전에 분실혔던 자료덜얼 찾다가

 

 

 

시방으루 부터 13년 전 '로드쇼'라는 잡지에서 스크랩을 했었던 자료들을 우연히 발견하게 뒤야씀다

 

 

 

좋은 자료인거 같아서리 (또 자판연습 겸 ^^;;;) 옮겨 놓을팅께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요

 

 

 

3회에 걸쳐서 연재허겄슴다요

 

 

 

본문 내용 중 원글의 의도를 벗어나지 않는 한도내에서 부분적으루 14타가 약간의 구성을 가했음을 밝힙니다

 

-------------------------------------------------

 

 

 

 

 

서론-

 

 

 

앞으로 살펴볼 조감독의 역할과 기능은 단지 프랑스적인 것으로 그치지 않으며

 

 

 

현재 우리나라에 있어서의 조감독 작업방식과 큰 차이점을 나타내진 않는다.

 

 

 

그러나 영화 선진국들 중 한 나라인 프랑스는

 

 

 

전문 조감독제가 오래전 부터 갖추어 졌고

 


 

 

(*전문 조감독들은 보통 두가지 양상을 띄는디요

 

한 감독에게 고용되어 있는 조감독이랑 장르별 영화 조감독으로 구분할 수 있다꼬 험다...

 

움...저 같으면 에로영화 전문 조감독 시켜주면 잘헐 자신 있넌디--;;...우겔겔 ...

 

사실 제도권에서 조감독 생활만 허면스롱 먹고 살 걱정을 안헐 수 있다면언

 

굳이 제도권-메인 스뜨림에서 감독 안 해도..

 

스텝일 해서 번 돈으루다가 지가 찍고 싶은 단편이나 찍으면스롱 평생 조감독만 할 생각도 있슴다요...

 

우리나라에서 최초루 전문 조감독을 선언하신 분 중에 이현승 감독님의 조감독 출신이신 분이 계시다꼬 허드만요..지송함다 시방 그 분 이름이 기억이 안남미다요(__);;;...)

 


영화제작에 우리보다 더 세분화된 스텝진을 참여시킨다는 점,

 

 

 

그리고 콘티 작업이 촬영시 즉흥적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 등이

 

 

 

(*프랑스의 경우 누벨바그의 영향으로 이러한 즉흥촬영이 보다 많이 행해지고 있다넌디요

 

완벽한 콘티 작업을 통한 촬영 역시 영화 제작의 한 스타일로 건재하고 있담돠...

 

현장 작업을 마치 애니 작업 허디끼 세밀한 스토리보드 작업에

 

한 커트당 프레임 지속 시간 까지 미리 다 계산해 놓고 작업한 단편영화가 있다고 허드만요...

 

그 작업을 하고 난 감독님 왈..'사람이 할짓이 아니고만--;;; 재미도 읍따! 감독의 역할이나 창의적인 부분도 많이 헤치넌거 같고...준비나 계획은 완벽혔넌디...날씨가 계속 안 도와줘서 애도 많이 먹었고만...)

 

 

 

우리 영화 현실과는 좀 커다란 거리를 두고 있는데

 

 

 

이러한 다른 제작 여건하에서 조감독의 역할과 기능은 축소되는 면과

 

(*영화 후반 작업들인 편집, 녹음, 현상 작업에 있어 앞으로 살펴볼 조감독 역할과 기능은 제외된다. 이러한 이유로 세분화된 스텝진으로 인한 작업 분업화를 들 수 있다.)

 

 

 

확장되는 면을 나타내게 된다.

 

 

 

 

 

조감독의 참여

 

 

 

 

 

조감독의 영화 제작 참여는 대개 시나리오의 완성, 영화제작자의 영화 제작 결정, 영화제작을 위한 예산 책정 등의 단계 뒤에 이루어진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조감독의 개입이전에 이미 제작자가 정해진 것은 말할 나위도 없고 시나리오의 결정, 감독의 선정, 주연 배우의 캐스팅, 예산책정, 촬영 기간의 구상, 촬영 장소의 구상, 감독에 의한 연출구상, 스텝진 구성에 의한 구상, 특정한 장면들에 대한 촬영 가능성 여부 판단 등이 이루어져 있다는 것이다.

 

 

 

(*허리우드 같은디에선 제작자가 결정된 후 조감독과 후로덕숀 매니져-시방 우리 영화 현장으루 치면 제작부장의 역할정도-를 젤 먼저 구성한다꼬 허드만요...그만큼 산업화된 현장에선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직책이 조감독 이라꼬 볼 수 있겄슴다)

 


영화의 제작 방향이 어느정도 정해진 상황에서 임시적인 것과 결정적인 것들 사이, 다소 선입관적인 확신과 숙고된 선택들 사이 그리고 특히 영화제작자에 의한 개입과 감독에 의해 선택될 것들 사이에서의 조감독의 역할, 그것은 사실상 조감독이 그의 작업에 들어가면서 감지할 수 있는 감독과 제작이라는 사이에서의 관계를 파악하면서 시작된다. 이러한 관계속에서 영화의 진로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인식하며, 조감독은 여러 주문에 직면케 되는 감독을 발견하게 된다. 감독의 예술적인 측면에서의 준비 작업은 끊임없이 약화되는 경향을 띄게 될 것이며, 이러한 상황속에서 조감독의 기능은 감독의 창조적 영화 탄생을 위한 도움으로 발전해야 한다.

 


(*쉽게 야그혀서 감독이 예술적인 고민을 때릴때 조감독은 뒤에서 잘 써뽀뜨도 해주고 실무적인 것덜을 잘 책임져야 헌다넌 그런 야근거 같슴다...말 그대루 감독의 어시스틀(조감독 역할을) 잘 허라넌 소리지라)

 

 

 

-------------------------------------------------------
...중략...
<중간 '시나리오와 떼꾸빠쥬의 철저한 독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실켔슴다 (__);;;
이 부분이 궁금하신 분덜언 예전에 제가 올려놨었든 '시나리오 작법'을 참조허시길 바람미다>
---------------------------------------------------------------

 


영화작업시 우리는 '시간 낭비 할것 없어! 모든 것은 변할테니'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현실적으로 바람직한 작업의 척도는 영화창조에 있어서 필수 불가결한 개조, 뒤바꿈, 즉흥, 추가라는 가능성들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한편의 영화가 조금씩 완성되어 탄생하게 되는 방식인 것이다.

 


(* 아무리 치밀허게 준비혀도 돌발적인 상황은 벌어지게 뒤야있슴다요...완벽한 통제 시스템으루 작업할라면언 아무래두 옛날 허리우드 스튜디오 시스텝 밖엔 읍진 않겄슴까요?..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작업헌다고 해도 정전이 되거나 만약 지진이 나서리 스튜디오가 무너진다면 촬영은 할 수 읍넌거 아니겄슴까요..우겔겔...고로 현장대처 능력이나 즉흥적인 연출력이 필요허다는 거심다요)

 

 

 

조감독의 첫단계는 시나리오 독해

 

 

 

이렇게 시나리오가 성급하게 되고 좀 차분하지 않는 분위기에서의 첫번째 독해는 특별한 제작 요소들 없이 행해져야 한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조감독이 감독과 만났을때 이루어진다.

 

 

 

조감독은 시나리오에 관한 의견을 의뢰받게 되며 사실상 황당무계한 것들, 반복되는 것들, 불명확한 것들을 지적하게 된다.

 

 

 

그러나 이단계에서 조감독이 감독에게 많은 질문을 하는 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못하며 신중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시나리오를 분석한 뒤의 질문이 좋을 것이다.

 

(*제 입장선 부분적으루 동의할 수 읍넌디요...장편 상업 영화가 뒤야껀 단편 영화가 뒤야껀 아무리 아이큐가 두자리인 감독이라 해도 그 영화럴 연출하는 감독만큼 스텝들이 더 많이 알 순 읍다꼬 봅니다요...전 감독에게 많은 질문을 할 수록 좋다꼬 생각허넌디요^^;;; 물론 아무런 분석이나 준비읍씨 연출에 방해가 될 정도로 질문을 하는것은 삼가해야 겄지만요)

 

 

 

(다음호에 계속됩미다요 ^^;;;)

 


...모두 훌륭한 영화인이 되시길 바라며

 

 

 

1 / 1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