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돈'. 이런 건 너무 뻔하니까 제외.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1. 배우를 '꿈'이라고 생각해서.
꿈이라고 생각하면 안 되나요? 아뇨, 꿈 맞습니다.
근데 동시에 '일'이기도 합니다.
많은 배우 지망생들이 "연기는 내 꿈이니까 재밌어야 해. 내가 하고 싶어서 한 거잖아." 하며 재미없으면 잘못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건 내가 원하던 길이 아닌가?’ 혼란스러워하다가 갑자기 포기해버립니다. 근데 누가 그러던가요? 연기는 재밌어야 한다고?
배우는 직업 아닌가요? 돈 받고 하고 싶다면서요? 돈 받으면 뭐예요? 일이에요 일. 일이 왜 꼭 재밌어야 돼요?
이래서 다들 많이 포기하는 겁니다. 환상을 갖고 시작해서.
어쩌면 처음에 연기 배우면 재밌을 수도 있어요. 제대로 배우기만 한다면 빨리 늘거든요. 근데 어느 지점에 오르면 갑자기 연기 성장 속도가 느려져요. 오히려 연기 실력이 더 줄었다고 생각되는 지점이 분명히 올 거예요. 이때 또 한 번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대거 생깁니다. 이 구간을 못 버티고 “난 아닌가 봐” 하며 포기해버려요. 근데 이때 버티는 사람은 또 올라가요. 어떤 분야든지 정체 구간 없이 계속 느는 건 없어요. 빨리 연기를 잘하고 싶은 마음은 처음부터 버리고 시작하세요. 안 그러면 포기하게 될 겁니다.
2. 배우 되는 게 막연해 보여서.
배우가 뭐죠? 당신 머릿속에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스타들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겠죠? 설마 그들처럼 한 번에 되려고 하는데, 앞이 깜깜해서 시작도 못해보고 포기하려고 하는 건 아니겠죠?
배우는 작품에 출연하는 게 배우에요. 연기하는 사람이요. 그게 왜 막연하죠? 기회가 안 올 걸 두려워하지 마시고, 기회가 왔을 때 못 잡을 실력인 것을 두려워하세요. 잘하면 다 써요.
요즘에는 OTT가 계속 발달되고 있어요. 그래서 작품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 말은 즉, 배우 일자리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에요. 동시에 배우들끼리 작품을 찍어 만드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실도 단편 제작반을 만든 것이고요. 더 이상 감독, 제작자에게 선택받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연기를 할 수 있는 세상이 왔습니다. 물론 이 변화하는 트렌트를 인지하고, 본인도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겠지만요. 분명한 건, 벌써 부지런하게 움직였던 배우들은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3. “배우 될 사람은 따로 있어.
다른 세상 사람들이야.”라고 생각해서.
왜 당신은 당신이 배우가 못 될 사람이라고 벌써 확정 짓나요? 근데 맞아요. 분명히 당신은 배우가 되지 못할 겁니다. 왜냐하면 당신 스스로가 당신을 '배우 될 수 없는 사람'으로 확정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 누구도 본인이 안 될 거란 사람을 바꿔줄 순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미안하지 않나요?
배우 될 사람, 안될 사람 누가 정해준 것도 아닌데 본인이 그렇게 스스로를 만들었다는 사실이요.
'배우 될 사람은 따로 있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마음속에 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쩌면 스타는 배우를 넘어선 영역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야 하니까요.
하지만 배우는 다른 세상 사람들이 아니고, 여러분들과 별다를 바 없이 똑같이 시작해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배우라는 직업을 갖기 위해 오랫동안 지겨운 훈련을 버텨냈고 그 기회를 만들어 나갔던 사람들 일뿐입니다.
배우 될 자격은 처음부터 누가 정해준 것이 아니라, 스스로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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