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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나를 숨기고 싶다면...

당신과

2006년 07월 09일 01시 06분 56초 1179 1
함께 살고 싶어. 아침에 같이 눈을 뜨고, 밤에 함께 잠들고 싶어
아무리 맛없는 찌개를 먹어도,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쨈을 바른 다 타버린 토스트를 먹어도
너무 맛있을거야. 정말루 진짜야... - -
같이 책을 읽고, 같이 운동을 하고, 같이 시장엘 가고. 극장도 가고, 서점도 가고.
인테리어 잡지를 같이 보면서 망치 톱 들구 집안 리폼두 해보구.
뽀빠이 바지 입고 모자를 돌려쓴 당신 몸에 페인트로 장난도 치고 싶어.
맨날 투닥 투닥 싸워도 좋을거야. 사실은 화를 내는게 아닐테니까. 그냥 내 옆에만 있어주면 돼.
내가 무슨일인지 삐져서 부엌 옆 작은 방구석에 쳐박혀서 한달동안 작업한다고 나오지 않더라도
당신이 내 작은 방을 방문하면 되잖아. 하루에 열번씩... 문만 열면 될테니까.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anonymous
글쓴이
2006.09.08 17:09
누군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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