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터스 포럼
2,332 개

연기자분들을 위한 포럼 게시판입니다.
어떤 얘기만 해야 한다는건 없습니다. 연기자들을 위한 전용 자유게시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가장 자주 나오는 페이문제나 처우개선등에 대한 논의도 이곳에서'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의 길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달콤한꿈
2013년 03월 02일 22시 20분 29초 3207 3

안녕하세요 올해 어느덧 24살이된 처자입니다.

중학교때부터 단짝친구와 연기자를 꿈꿨으나 저는 어쩌다보니 돌고 돌아 20살때 부터 연기를 했고

제 단짝은 중학교때 부터 연기를 했습니다.

친구는 연기로 대학을 가고 연기활동도 제법했습니다.

저는 연기입시학원을 3년동안 전전하고 결국 예비로 대학입학도 하지못하고

보조출연 몇번이 제 연기의 전부입니다.

 

그에 비해 제 친구는 지상파 드라마 고정단역, CF활동 .. 등등 제법 알아보는 사람도 생겻었죠.

 

친구는 제가 할 수있다며  용기를 주고 함께 초심을 같이 하는 친구였습니다.

 

그런데 연기를 포기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10년넘게 연기만 보고 달려온 앤데말이죠

 

친구가 이젠 연기를 포기하라고 말리기 까지 하네요..

 

제 친구가 이 바닥에서 여배우로써 맞딱들인 진실은 성상납입니다.

 

그게 되야만 주조연급, 혹은 눈에 띄는 배역을 할 수 있는 현실

 

제 친구는 지난 몇년동안 그길을 안가려고 돌고 돌다가 

집안에 돈이 아주 많지 않은 이상. 결국은 이걸 해야만 할수 있다고 결론을 내린거 같더라구요.

 

전 그저 친구해오는 것을 보기만하고

친구를 해낼때 저는 그저 묵묵히 연기 연습만 해왔습니다.

 

이젠 그 친구와 연락도 제가, 끊었습니다.

교회에 미쳐서.. 이젠 이 바닥사람들을 사탄이라고 하더라구요..에휴

 

그치만

그 친구가 겪은 진실은 진실이니까요.

그냥 시간이 오래걸리더라도 조금씩 하다보면 ... 연기로 먹고 살수 있는 때가 오지않을까,,

그 선을 넘어가려면 결국 로비아니면 상납이 필요한 걸까요?

 

제 나이 24살 입니다.

여배우로써는 애매한 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하고

묵묵히 보조출연이던 뭐던 기회만있으면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제나이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서

너무 갈등이 됩니다.

 

과연 다른 길이 있을까요? 여배우의 길에요.

 

전 얼른 나이가 들어서 엄마연기를 하고싶은게

제꿈입니다.

 

연기를 연기로 하고있는 정말 이제막 발을 담근

지망생입니다.

 

진심어린 조언 한마디라도 부탁드립니다.

너무너무 소중하게 간직하고 제 판단에 큰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아직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애호가
2013.03.03 00:29

무엇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믿음이 생기는것일까요, 아니면 믿기 때문에 그 일이 가능해 지는것일까요...

님이 가는 그길이 수학적/논리적/확률적으로 계산해서 숫자로 대입한다면 가능성의 수치가 얼마나 되는것일까요?

0.00x % 쯤 될까요?


그렇다면 님이 가고 있는 그길은 처음부터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으며 갈수 있는 길은 아니었것지요.

다시, 그렇다면 단순한 사실 하나는 명확해 지는것이구요.


믿으면 이루어 지리라?....

아니요...자신을 믿고 갈수 밖에 없는것이고, 그 믿음이 꼭 이루어 지지 못해도 가야한다면 가는것이겠지요. 

명확하게 무엇을 보장할수 없는 것을 믿고 싶은 사람이 어디있을까요?

하지만 그 믿음을 성공으로 이루어 내지 못했다고 해서, 인생이 실패한것도 잘못된 인생을 사는것도 아니랍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의 분위기가 항상 그렇지요...승자만이 화려한 엔딩이고, 정상이고, 또한 세상의 중심인듯 하고....

하지만 사실은 세상은 실패가 99.9x%만큼 많은것이 사실이고, 그게 꼭 잘못되거나 비정상이거나 한것이 아니라는것을 항상

억지로 외면하려 하고, 그러라고 가르치기 쉽지요


만약 꿈에 대한 믿음과 그 성공의 수치만을 계산해서 인간을 삶을 수치화 한다면, 인류는 존재 가치조차 찾기 힘들지도 모르것네요.  


항상 성공vs실패의 방정식에 몰두하다 보면, 자신이 매일 매일 꿈에게서 얻는것들을 간과 하고 살기 쉽습니다.

꿈과 함께 있기에,  꿈을 가질수 있어서 자신의 삶이 좀더 커지고 풍요로웠던 기억이 없다면 그건 님이 과거에 꿈을 꾼것이 아니라 성공 대한 욕심을 앞세웠었을수도 있을것입니다.


성공으로 살아가던, 패배를 가슴으로 받아가며 살던,...그저 꿈을 쫓는다는 인생이라는 커다란 그림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듯 싶습니다. 꿈을 꾼다는것,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많은걸 얻을수 있어야 꿈을 꾸는것이것지요, 성공 또는 실패와 상관없이...









maybelle
2013.03.04 17:51

말씀하신 경우도 없지 않겠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듯 합니다. 배우로서의 자질과 노력이 충분하다면 발견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기다림은 필요하겠지만 그냥 막연히 믿는것도 아니고 불확실한 길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연기는 삶의 문제고 성숙한 태도로 삶을 살아내야 좋은 연기도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원조김대리
2013.04.26 12:31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링크,전화번호,이메일등 포함된 게시물은 삭제합니다.
연기가너무하고싶습니다 3 답을찾으러 2013.04.03 2776
안녕하세요? 연기를 배우려고 하는데 어디서 배우는게 좋은지 조언부탁드릴게요~ 4 준나미 2013.04.02 2612
연기자가 되고싶은 중3입니다 6 고민산 2013.03.31 2648
꿈만바라보고 그저 달리는 소녀, 3 ttonie 2013.03.21 2399
연기가하고싶었어요......... 11 예술은비싸고인생은더럽다 2013.03.21 3762
아직 프로필이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4 yujinjj 2013.03.10 3918
힘든길 앞에서 조언부탁드립니다 2 미음히키치 2013.03.09 2832
연기가 하고 싶어요 1 미음히키치 2013.03.07 2255
독립영화 오디션을보고 싶습니다. 1 한우석배우 2013.03.06 4034
앞으로의 길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달콤한꿈 2013.03.02 3207
연기에빠진 고3 1 kslo123 2013.02.27 2159
댄서라 우기는 사람들 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1 배고푸리롱 2013.02.27 3651
궁금한게 있는데요 1 하하하zzz 2013.02.26 3062
작년 (2012년 8월)에 광고촬영 페이를 아직도 못받았습니다. 메이트7(?) 이라는 에이전시 잘 보세요. 4 Jay S 2013.02.25 5005
연기경험 쌓게 도움 주세요~! 1 최고의여배우 2013.02.25 2180
비공개 2 gnsl8912 2013.02.25 3006
고민이 됩니다.. 2 -ba 2013.02.24 3414
24세 현실보단 꿈을 5 서크동 2013.02.14 3916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20년~30년 후에는 배우가 필요없을지도.. 3 영화가좋당 2013.02.13 4256
심한 음치인데 배우가 가능힐끼요? 5 fkffkf 2013.02.12 3909
이전
50 / 117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
댓글이 달린 게시글은 수정/삭제 불가
답글이 달린 댓글은 수정/삭제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