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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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got
2008년 05월 14일 23시 20분 12초 3022 2
가제: 그들의 세계


21살 지아는 폭주족들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하게 된다. 지아의 남자친구는 이 사실을 알고 지아를 떠나게 되고 그 후로 스스로를 자해하고 점점 난폭해진다. 대학 교수인 부모님은 지아를 감당하기 힘들어지자 주변에 알려지지 않게 하기위해 어느 지방의 소망정신재활원으로 지아를 보낸다.
대부분이 여기저기 떠돌다가 강제 입원된 노숙자나 노인들인 재활원에서 유일하게 젊은 환자인 지아는 매일 자기에게 추파를 던지는 변태 남자간호사와 시비가 붙을 때마다 난동을 부린다며 치료가 더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퇴원 일을 자꾸 늦추는 악덕 재활원장 때문에 괴로워하며 점점 더 말수가 적어지고 남들과의 접촉을 피하며 매일 면도칼로 팔에 자해를 해 괴로움을 달랜다.


한편 동성애자인 26살 유이는 애인 보람이 자신을 버리고 이성애자가 되어 다른 남자와 약혼을 하게 되자 괴로움에 자살시도를 하지만 실패하고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재활원에 오게 된다. 지아와 같은 방을 쓰게 된 유이는 지아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지아는 경계하며 유이를 멀리한다. 그날 밤 작은 신음소리에 잠이 깬 유이는 화장실에서 면도칼로 자해를 하는 지아를 발견하고 예전의 자신이 떠올리며 연민을 느낀다. 그날부터 지아에게 더욱 다가가려 애쓰는 유이. 잠든 지아의 상처난 팔에 약을 발라주고 대꾸도 없는 지아 옆에서 일부러 더 말을 붙이며 지아의 마음을 열려고 애쓰지만 지아는 그런 유이를 무시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재활원에 봉사자들이 찾아와 레크레이션을 하던 중 지아와 유이가 짝이 되어 등을 맞대고 풍선 터트리기를 하게 되고 유이는 슬금슬금 피하는 지아의 손을 꼭 잡고 신나게 풍선을 터트린다. 그동안 누군가와 접촉하길 꺼리던 지아였지만 유이가 잡아주는 손이 싫지 않게 느껴져 유이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어느 날 유이의 애인 보람이 유이를 찾아와 유이에게 용서를 빌지만 유이는 냉정하게 뒤돌아서고 우연히 대화내용을 엿들은 지아는 유이가 동성애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유이가 지아를 발견하고 어깨를 만지자 지아는 흠짓 놀라 더러운 손 치우라고 말하고 유이는 상처를 받아 지아에게 더 이상 다가가지 않는다. 유이의 행동이 차가워지자 지아는 내심 서운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태연한 척 하며 멀어진다. 재활원 사람들이 봉사자들과 서울로 마당극을 보러가기 한 날, 지아와 유이는 재활원에 남아있게 되고 혼자 방에 있던 지아는 항상 추파를 던지던 남자 간호사에게 겁탈을 당할 위기에 처하다가 유이의 도움으로 그 자리를 빠져나온다. 지아는 유이와 함께 재활원 안으로 들어가 원장실에 석유를 뿌린다. 불 붙은 라이터를 던지고 방을 나온 두 사람은 재활원을 탈출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살던 서울로 와 지아의 부모님께 연락을 하지만 지아의 부모님이 지아를 다시 재활원으로 보내려 한다는 것을 알고 다른 머물 곳을 찾던 중 유이의 애인 보람을 만나게 된다. 보람이 약혼자에게 동성애자였던 사실이 들통나 파혼 당하고 폭행까지 당한 사실을 알게 된 유이와 지아는 보람과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다시 만나게 된 유이와 보람은 예전처럼 가까워지게 되고 지아는 점점 유이를 뺏긴 것 같아 소외감을 느낀다. 지아는 보람에게 유이가 자신에게 잘해준 것은 자신을 좋아해서라며 보람의 질투심을 유발하고 보람은 지아의 말을 믿지 않으려하지만 유이가 지아를 계속 챙겨주는 모습을 보자 점점 오해를 하기 시작한다. 이를 모르는 유이는 보람의 행동에 마음이 변했다고 느끼며 두 사람의 관계는 지아로 인해 벌어진다.
그러던 중 보람의 옛 약혼자가 술에 취해 불쑥 집에 찾아온다. 유이는 마음이 상해 지아와 함께 자리를 피하고 약혼자는 보람과 말다툼을 하다가 급기야 때리기 시작한다. 걱정이 돼서 다시 집에 온 유이와 지아는 이를 말리려 하지만 여자의 힘으로 당해내기 힘들어지자 지아가 칼을 꺼내들며 남자를 위협해 쫓아낸다. 남자가 경찰에게 신고해 지아는 연행되고 경찰서에 불려온 지아의 부모님이 지아를 집으로 데려간다. 그러나 지아의 부모님은 지아를 재활원에 보내려하고 지아는 집을 나와 유이와 보람에게 다시 찾아가지만 짐을 싼 흔적만 있을 뿐 집안은 비어있다. 한편 지아를 구출해서 셋이 함께 떠나려고 지아의 집을 찾은 유이와 보람은 지아가 집을 나온 것을 알고 갈 만한 곳을 찾다가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오지만 지아는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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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수업과제로 쓴 시놉인데요, 1시간짜리 단편으로 쓰려고하구요..
기획의도를 간단히 말하자면 버림받는 인간에 대해 쓰고 싶어서 시작했구요..
결말은 아직 정하지못했는데 비극적인 결말로 만들고 싶은데 잘 떠오르질 않네요^^:
제가 봐도 뭔가 심리라던지, 사건이 구체적이지 못하구 단순한거같은데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ㅠㅠ 한번 읽어봐주시구 문제점 콕콕 찝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eeker
2008.05.18 00:13
집단 성폭행 + 동성애 + 정신병원 + 방화 + 삼각관계 + 칼부림
소재가 자극적이고 어두워요, 영화 속 인물이지만 너무 학대 하시는거 아녀요?^^;;
극적인 요소가 필요하긴 하지만 극 처음부터 끝까지 펑펑 터지다 보니깐 좀 질린다는 느낌이 있어요.
일일 드라마가 아닌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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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의견일 뿐 상처받지 말자!
bubo5654
2008.05.21 00:05
윗분 의견에 동의함

너무 질리는 스토리인듯 ^^;;
초반부터 어두워서 집중을 할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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