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시나리오 작업 중에 머리가 복잡해져서 시나리오를 읽은 일인입니다.
우선 재미있는 케릭터가 있다는 것, 일종의 경쟁사회 부조리에 대한 조소가 깔려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겨야 즐거운 세상이니까요.
불량배 나오는 씬도 재미있는데 권투를 하면서부터는 거리감이 생기는 느낌입니다.
일단 재미있는 케릭터에 비해 깊이감이 없어요. 음.. 대사로 일정부분 설명이 되긴 하지만 트라우마나 과거사가 떠오르며
감정의 진폭이 늘어나야 하는데 케릭터의 감정이 깊지 않은 느낌입니다.
일종의 부조리극처럼 설명되지 않는 느낌, 혹은 전체적인 풍자적 톤이라면 모르겠지만
(풍자적 톤의 영화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현재로서는)
철저하게 인물을 따라가는 현재의 시나리오에서 인물에 동조하기가 어렵습니다.
극중 주인공이 '왜???? 맞아야 기분이 좋을까'에 대해 고민해보시고 그 '왜?'에 초점을 맞춘다면
극의 깊이와 진폭이 확장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괜히 제 시나리오 작업하다가 우연히 보게 되서 부족한 첨언 넣었습니다.
그저 부족한 관객 한명의 의견이려니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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