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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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명(延命) - 6부 -

ehdwlse
2010년 04월 14일 00시 15분 10초 3595

#9 지명재의 집 - 저녁 (이어서)

현관 앞. 지명재는 상황파악이 안돼서 멍하니 현관에 서 있는 사람을 바라만 본다.

현관에 서 있는 사람은 지명재에게 주의를 주는 몸동작을 하며 조용히 안하면 죽이겠다는 위협을 가한다.

몸 동작으로만 조용히 위협을 가하면서 문 밖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지명재 :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상황을 파악해 본다)누..누ㄱ...

성인 남자 : (주머니에서 칼을 꺼내들고 위협을 하며) 

                    닥쳐!!(말을 끊으며 상당히 절제된 목소리로 의사 표현만 강하게 한다)

지명재 : (긴장을 해서 침을 꼴깍 삼키며 시키는 대로 조용히 한다)

                (혹시나 해서 시계를 보기 위해서 두리번 거려 보지만 시간을 확인할만한 기계는 눈이 들어오지 않는다)

성인 남자 : 왜? 니네 집이면서 뭘 그렇게 두리번 거려? 어?

지명재 : 아..아닙ㄴ..

성인 남자 : 닥치라고 했지!!(목소리 보단 표정으로 말한다)

인터폰 : (누군가 집 앞에서 벨을 눌러서 소리가 요란하게 난다)띵동~ 띵동~

지명재 : (인터폰 쪽으로 눈길이 간다)엥?...(베란다 밖을 보니 해가 져서 어둑어둑 하다)

인터폰 : (의문의 남자가 카메라를 처다보며)아무도 안계세요?

성인 남자 : 누구야?!(라는 입모양으로 확인을 위해 턱으로 확인해 보라고 지시 한다)

지명재 : 예.. (조용히 걸어가서 확인을 하고 놀란다)헛.. 니가오....ㅐ.....아!!(고개를 돌려서 현관의 남자를 처다본다)

성인 남자 : 왜? 오기로 한 놈이냐? 그냥 대꾸하기마! 돌려보내!

인터폰 : 안무도 안계신가 보내요~ 집에 선물하나 보내 드렸는데 확인 하셨나 모르겠네요~

지명재 : 하아.... (고개를 절래 절래 젖는다)

성인 남자 : 응? 얌마?! 빨리 안 돌려 보내!!

지명재 : 네..(인터폰을 들었다가 놓으며 모니터를 꺼버린다)

성인 남자 : (이제야 조금 안심한듯)후우..

지명재 : 그..근데.. 누구..세요..?

성인 남자 : (칼을 허공에 휘둘러 보이며)왜? 알아서 어따쓰게?

지명재 : 아..아니에요..

성인 남자 : 왜? 나 가면 나중에 신고라고 해서 용돈벌이라고 하시게?

                    내가 그렇게 쉬워보이냐!!

지명재 : (눈길을 피하며)아닙니다..

성인 남자 : (거만한 미소를 띄우며)훗.. 그래 그럼 닥치고 있어.

지명재 : 근데 왜 도마...

성인 남자 : 왜 도망치냐고? 장난하냐? 캥기는게 있으니까 튀는거지 뭐 있냐? 크큭.

지명재 : 아..그럼 뭐가 캥...

성인 남자 : (칼을 허공에 휘둘러 보이며)야! 나랑지금 놀아보자 이거야? 왜케 지껄여대? 좀 못 닥쳐?

지명재 : (무의식 적으로 시계를 처다보지만 시간은 안보이고 시간이 다 돼어갈까봐 점점 불안해 진다)

성인 남자 : 왜? 너도 불안~하냐? 왜? 내가 널 죽이기라도 할까봐? 크큭.. 난 그런 쓰레긴 아니라고~ 걱정마 임마..큭..

지명재 : (속으로 : 뭘.. 어떻게 해야돼지.. 시간은 거의 다 됐을텐데.. 제기랄....)

성인 남자 : 이 새끼가.. 내말 듣고 있냐? 뭘 그리 멍때리고 있어? 앙?

인터폰 : 띵동~ 띵동~

성인 남자 / 지명재 : (두 사람 모두 인터폰 쪽으로 눈이 간다)

인터폰 : 아~ 아까 말 못했는데 주인양반. 안방에 또 다른 선물 하나 준비해 놨으니까~ 그 선물로 움직거리는 선물 숨좀 죽여봐~ 키킥.

지명재 : (고개가 빠르게 안방 쪽으로 돌아간다)

성인 남자 : (몸 동작이 굳으며)어? 무슨말이야? 숨을 죽이다니? 어?

지명재 : (안방과 남자를 번갈아 보며 눈치를 살핀다)

성인 남자 : 뭐야! 방금 그 새끼가 뭐라고 지껄인거야? 대답안해!!

지명재 : 후우... (눈을 질끈 감으며 급하게 안방으로 뛰어간다)아악!!

성인 남자 : (반사적으로 뛰어 들어 간다)야 이새끼야 이 좁은 집에서 뛴다고 뭐가 달라 질 것 같애?(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톡톡치며)

                     대가리를 써라 대가리를~

지명재 : (두리번 거리며 선물을 찾는다)하악...하악...(속으로 : 젠장.. 뭐가 어디있다는 거야.. 내가 죽게 생겼구만....)

성인 남자 : 왜? 총이라고 하나 숨겨 놓으셨나?..크큭...

지명재 : (황당하고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뭐야?.. (슬금슬금 걸어간다)

성인 남자 : 찾았나 보내? 크큭.. 고작 인형하나 찾겠다고 그렇게 지랄한거냐? 크큭..

지명재 : (혼잣말로)후우... 서...설마 이게 선물?.... 씨발.....

성인 남자 : (여유로운 표정으로) 자~ 덤벼 덤벼봐~ 나 여기 있다고~

지명재 : (어차피 자살하려던 목숨 포기하려한다)에잇 씨발!! 그래 죽여라 죽여!! 니놈의 별이 되어주마!!

               깜빵이나 가서 잘 살아봐 이 새끼야!! 악!!!

성인 남자 : (격분해서 달려든다)뭐야 이새끼야!!

지명재 : (손에 들고 있던 유리로 된 인형을 방어를 하기 위해서 집어 던진다)아악!!

성인 남자 : (몸을 잠깐 움츠렸다가 다시 달려든다)뭐하냐?.. 재밌냐?!!

 

지명재가 던진 유리로 된 인형이 산산히 조각이 나면서 날카롭게 깨지고 바닥에 지뢰처럼 깔린다.

 

성인 남자 : (게이치 않고 걸음을 제촉한다)히히.. 이 새끼...(바닥에 있던 조각 하나를 잘못 밟고 넘어진다)

                    아악!!(넘어지면서 본능적으로 유리를 피하기 위해서 발버둥 치지만 몸 동작만 커져서 유리를

                               몸 여기저기를 심하게 긁고 지나간다)

지명재 : ( 그 모습을 잠시 바라 보다가 피가 흩어 지는 모습이 보이자 눈길을 돌려 버린다)으윽.. 니미...

               (순간 포장마차때와 같은 발작 증상이 일어난다)으윽!! 가...가스.....ㅁ!!!

                (가슴을 움켜 잡고 고개를 남자에게서 돌린체 무릎을 꿇고 주저 앉아 버린다)하악.....하악.....

                (고개를 돌린 쪽까지 피가 흘러 온다)하....아......하아......후우......(점점 호흡이 부드러워진다)

인터폰 : 띵동~ 띵동~ 키키킥!! 아주 잘~ 하셨습니다~ 아~하하하!!

지명재 : 닥쳐!!!!!(이렇게 사는 자신이 싫어서 고함을 친다)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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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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