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시나리오
638 개

직접 쓴 시나리오,시높등을 여러 사람에게 보이고 의견과 조언을 구하는 공간입니다.
장난을 친다고 느껴지거나 광고의 성격이 짙거나, 다른 사람의 것을 자신것이냥 사기를 치거나... 게시판의 원래 목적을 벗어난 게시물은 삭제하고 회원자격을 박탈합니다.

Jelly Jelly

강난새
2017년 05월 30일 13시 50분 26초 606 2

단편영화 시나리오 <Jelly Jelly>

강석형

 

<신 #1> 운동장

리더(3학년1)의 구령에 맞추어 열심히 연습하는 달보드레

페이드 아웃

자막

 

<신 #2> 다목적실

신입생 오디션을 보고 있는 장면

3학년 3명이 앞에 앉아 있고, 신입생 들이 순서를 기다린다.

3학년1 : 다음~~

문 앞에서 기다리던 신입생1이 들어가서 깍듯이 인사한다.

신입생1 : 오디션 번호 3번 000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음악이 흐르고 제법 춤을 잘 추는 신입생1

심사하는 3학년들이 흡족하다는 듯이 서로 눈짓을 주고받는다.

3학년2 : 자 이제 그만~~ 나가서 기다려, 다음~~

이어서 뭔가 수줍고 자신없어하는 신입생2가 쭈볏거리며 들어온다.

3학년3 : 자~ 인사하고, 시작하세요~~
신입생2 : (기어들어가는 소리로)안녕하세요. 000입니다.

음악이 흐르고 동작도 시원치 않고 영 맘에 안들 게 춤을 추는 신입생2

3학년1 :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뭐야? 쟤??

3학년2 : (손으로 목을 치는 시늉을 하며) 진짜 못한다. 잰 틀렸어.

 

<신 #3> 다목적실

오디션을 본 신입생들이 줄지어 서 있고 이제 막 결과 발표를 하려고 한다.

3학년1 : 여러분들 수고 많았고, 이제 합격자 발표를 하겠습니다. 비록 떨어진 학생들도 너무 실망하지 말도록.

그 때 다급히 문을 열고 들어오는 2학년

2학년 : (3학년1 에게 귓속말로 뭔가 말한다.)

3학년1 :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3학년2와 3학년3 : 왜?? 뭔일인데??

3학년1 : 야! 잠깐 나와봐

3학년들이 모두 밖으로 나간다.

 

<신 #4> 다목적실 밖 복도

3학년2 : 뭐라고? 샘 미친 거 아냐??

3학년3 : 어떻게 제일 못한 애를 붙이라니 말이 돼? 진짜 어이없다.

3학년1 : 야! 할 수 없지 뭐! 샘 지시니까 일단 합격시켜놓고 보자.

 

<신 #5> 운동장

달보드레가 리더의 지도아래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그러나 자꾸 동작을 틀리고, 뭔가 동작이 어설픈 신입생2

3학년1 : 잠깐 스톱!! 여기 동작 다시 해 보자~ 신입생2! 좀 더 동작을 자신 있게 해! 그리고 동작을 잘 기억 하고...알았지?

3학년2 : 아! 짜증나 진짜. (신입생2를 가리키며) 쟤 때매 벌써 몇 번째야??

3학년3 : 그러니까! 잘 못하면 연습을 열심히 해 오던지~~

3학년1 : 자! 다시 한 번 해 보자! 정신 똑바로 차리고 다시 시작!

<신 #6> 탈의실

연습이 끝나고 땀을 닦고 짐 정리를 하면서 몇몇이 수근거린다.

2학년1 : 야! 쟤가 걔야.

2학년2 : 누구? 샘 빽으로 들어온 낙하산?

2학년1 : 어~~

2학년2 : 춤도 제대로 못추는 주제에...재수 없어~~

좀 떨어진 곳에서 짐을 정리하던 3학년1

3학년1 : 참! 얘들아! 오늘 연습하느라 진짜 수고 많았다. 전부 분식집으로 가자~ 내가 쏠께!

그리고는 먼저 나가는 3학년1

그 때 3학년2 와 3학년3 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주고받더니

3학년2 : 아! 참! 야! 신입생2! 아까 선생님이 연습 끝나고 너 오라고 하시더라? 가 봐~~
신입생2 : 네?? 아~~네...

신입생2 가 주섬주섬 짐을 챙겨 밖으로 나간다. 신입생2 가 밖으로 나가자

3학년2 : 얘들아! 얼른 가자. 재수 없는 애 따라오기 전에

모두들 킬킬거리며 3학년2를 따라 나선다.

 

<신 #7> 분식집

시끌벅적하게 떡볶기를 먹고 있다.

3학년1 : 야~ 근데 신입생 2는 어디 갔어? 안보이는데?

3학년2 : 큭큭, 내가 따돌렸어. 재수없어서

3학년1 : (정색을 하며) 야!! 그래도 그러면 안되지~~~

3학년3 : 야! 뭐 어때? 그 재수는 없는 게 나아! 넌 은근히 걔 감싸주드라?

3학년1 은 더 이상 아무 말 없이 떡볶기를 먹는다.

 

<신 #8> 다목적실

3학년1 이 신입생2를 따로 불러 개인 레슨을 해 주고 있다.

3학년1 : 자 따라 해 봐 이렇게... 그렇지...손을 좀 더 올리고...턱은 당기고...하나, 둘, 하나, 둘...

이 때 3학년2 와 3학년3 이 들어온다. 이 광경을 보고 놀란다.

3학년2 : 쟤 뭐냐?

3학년3 : 그러게? 웬 오지랖이야?

3학년2 : 뭐 얻어먹었나? 왜저래? 꼴깝이야~~

3학년1 : (신입생2 에게) 자! 오늘은 그만 하자! 내가 알려준 자세 잊지 말고 혼자서 꾸준히 연습해야 돼! 알겠지?

신입생2 : 네~ 고마워요 언니

신입생2 는 밖으로 나가고 3학년1이 3학년2와 3학년3이 있는 곳으로 걸어온다.

3학년1 : 얘들아~

3학년2 : 왜?

3학년1 : 우리 이러지 말자.

3학년3 : 뭘? 우리가 뭘??

3학년2 : 넌 쟤 뭐가 좋아서 따로 불러서 레슨까지 해 주고 그래? 실력도 없이 빽으로 들어온 애를...

3학년3 : 너 쟤랑 무슨 관계있는 거 아냐?

3학년1 : 그런거 아냐!

3학년2 : 근데 왜그래?

3학년1 : 나도 몰라~ 샘이 재를 왜 합격시키라고 했는지 그 이유는 모르지만...

무슨 이유가 있으셨겠지. 그렇다고 쟤를 자꾸 따돌리는건 아니라고 생각해.

체육대회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 잘 못하면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되는거 아냐?

(울컥해서) 실은 나도 한 때 왕따였었어. 그게....얼마나 힘든줄 알아? 매일 죽고싶었어. 그런데 지금 우리가 쟤한테 그러고 있는거쟎아. 우리 그러지 말자. 우린 달보드레쟎아. 겉모습이 예쁘고 춤을 잘 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마음가짐이 더 중요한거 아냐?

우리 쟤 춤 잘 출 수 있도록 도와주자! 그게 맞는것 같애.

3학년2,3 : (수긍한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신 #9> 운동장

체육대회가 열리고 달보드레의 찬조공연이 열리고 있다.

맨 앞에 3학년1, 저 뒤에 신입생2 도 열심히 함께 춤을 추고 있다. 페이드 아웃

 

<신 #10> 교무실

신입생2 : 저....샘! 부르셨어요?

샘 : 아니?

신입생2 : (주위를 살피더니 교무실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는) 아빠~~

샘 : 어~~딸!! 연습 다 끝났어?

신입생2 : 응~ 지금 막 끝났어.

샘 : 춤추는 거 힘들지 않아?

신입생2 : 응~~ 아주 재밌어. 언니들도 잘 대해줘. 오늘은 리더언니가 맛있는 거 쏜다고 했어. 나 갈께 아빠!

샘 : 그래~~ 근데 학교에선 절대로 아빠라고 부르면 안돼~~

신입생2 : 알았어~~

 

<신 #11> 운동장

신 9에 이어지는 장면

달보드레가 신나게 공연을 하면서 페이드 아웃.

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난새
글쓴이
2017.05.30 13:51
이 시나리오로 만든 영화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syqeju08EX8
kgs7408
2017.05.31 03:30
영화 잘 보았습니다.
감독님의 열정과 헌신에
학생들의 열연과 노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다음 작품도 기대하겠습니다.
글 등록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수
흉악범 때문에 꿈을 포기한 한 여인의 이야기 <피로 물든 꽃> 1 레디액션맨 2018.01.05 1274 0
시나리오 저작권 관련해서 궁금한 게 있습니다. 레디액션맨 2017.12.28 1123 1
단편영화 공범자들 강난새 2017.12.08 1056 0
치유 시나리오 old&filmmaniac 2017.12.03 825 0
감상평 부탁드립니다. old&filmmaniac 2017.08.28 498 0
영화 -여름이 사라진 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이싼 2017.08.12 1076 0
단편 시나리오 - 전쟁터로 입니다. 평가 부탁드립니다. 캐스피언 2017.07.30 519 0
소설류 입니다~ 2 영화매니아1234 2017.07.16 438 0
단편 시나리오 <우수의 우수>입니다. 2 안군 2017.06.26 1378 0
시놉시스 입니다 1 단팥 2017.06.23 769 0
배신 시놉시스 입니다 단팥 2017.06.20 758 0
자작 연극 대본입니닷 3 동진천 2017.06.10 8854 2
단편 시나리오 입니다 4 단팥 2017.06.06 1349 0
Jelly Jelly 2 강난새 2017.05.30 606 0
단편 시나리오 입니다 6 건강함 2017.05.22 3138 0
부족한 첫 시나리오. 모든 말씀 새겨듣겠습니다 (회색 날개) 2 kadi 2017.05.17 813 0
시나리오 비판/의견 부탁드립니다. 3 김준완 2017.04.18 1566 0
재미 여부만... 2 smooth5531 2017.04.13 888 0
메리고어라운드 단편영화 시나리오 입니다. 3 선한글 2017.03.26 1006 1
제목 '육포' 단편 시나리오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3 쩐흥다오 2017.03.21 1232 0
이전
7 / 32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