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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이틀간의 너덜너덜한 휴식을 마치고 다시 촬영 들어가려니 척추가 휘고 무릎이 갈라지려고 했더랬죠.
이러다가 촬영장에 귀차니즘이 팽배해버리는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하지만 그럴순 없다며 자신의 뺨을 두차례 가격한뒤 무전기, 슬레이트, T바, 청테이프 허리에 꿰차매고 지하로 내려갑니다. 역시나, 귀차니즘을 걱정하는 건 저뿐이었나 봅니다. 등에 땀이차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스텝분들..박수!
그건 그렇고...
아아..코를 찌르는 이 쩔어든 냄새. 제작부에 부탁해서 페브리즈 3만통을 주문해야겠더랬죠. 2회차때 쓰레기 냄새가 벤 바지는 4일이 지난 지금도 베여있는데.
하지만 늘 그랬듯 20분이면 저도 그 냄새와 한 몸이 된답니다.
4회차밖에 안됬는데 벌써 스텝들과 한 60회차는 한듯합니다. 예전부터 알던 사람들 같고...그래서 그런지 서로한테
익숙해져 가는듯 하네요. 좋은 거죠?
이러다가 한 35회차정도 가면 손발이 척척 맞는 정말 가족같은 분위기가 조성되면 좋겠어요.
무려 5일후에 있을 5회차! 완전 봄방학인거죠?
자자 다들 긴장 풀지 말고 화이팅!
요즘 날씨더운데 촬영하긴 넘넘 힘드시겠네요..흠냐..킁.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