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출팀의 고리입니다.
태풍 나비는 우리의 스케쥴에 영향 없이 벗어났지만 서울 외의 다른 지역에서는
피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3회차 사진은 스텝들의 뒷모습을 올립니다.
배우들에게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은 사진들.
스텝들의 뒷 모습 사진입니다.
프로덕션은 시나리오가 풀어놓은 문제들을 통해 프리 프로덕션에서 제시되었던 해답들을
건져 올리기만 하는 과정이라고들 쉽게 말하지만
현장이라는 곳은 그렇게 간단하기만한 곳은 아닙니다.
복잡하고 의외적인 문제들이 불거져 나오고
스텝들은 등줄기의 땀을 흘리며 바짝 긴장을 당깁니다
때론 작고 때론 어마어마한 벽들과 직면하는 것이죠.
현장에서 스텝들의 뒷모습은, 결국
그런 벽들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 파트별, 영화의 각 요소별 벽들이 스텝들 앞에 나타나서
능청스럽게 주저 앉아 버리곤 하는 현장.
최선을 다해 벽 앞에서 당당히 맞서고 있는 그대들의 뒷 모습은
눈에 힘 팍 주고 한 껏 멋을 부린 사진 보다는 백 배 더 아름답습니다.
달콤,살벌한 연인 모든 스텝들. 오늘 촬영도 무사히.
무사히 끝나길.. 땅을 밟고 벽을 향해 화이팅!^^
p.s : 동시 오기사님과 분장,헤어팀 뒷 모습의 사진들입니다.
제작 일지가 날로 풍성해 지는군요...
볼거리 많은 제작 일지도 활력에 보탬이 됩니다.
분위기 띄우는데는 사진과 ... 술 아이게쓤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