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차/헤이리 후명원/아트 팩토리

batmanjubum
2005년 08월 10일 19시 14분 03초 1941 1
8일 헤이리 촬영 스케줄을 스텝들에게 콜하고 헤이리를 가니 부슬부슬 내리는 비...
기상청 예보관과의 통화에 하루 종일 비가 내린다는 말에 촬영을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제작팀에서 항상 신경써야 할 부분중의 하나인 일기 상황을 파악하지 못해 상당히 난감했죠.
스텝들에게 촬영 취소를 알리고 헤이리에 있으니 하늘은 점점 맑아지고 비는 그치고...
이런 난감할때가.. 절대 기상청 예보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또한번 깨닫게 되었죠 ㅠ.ㅠ
그래도 그 덕분에 감독님과 연기자들은 촬영장소를 돌며 리허설을 하셨고 제작팀은 간만에 일찍퇴근해서 휴식을 취했죠.

9일 일기예보 또한 어제와 별차이가 없었지만 하늘을 믿고 헤이리 촬영분을 시작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헤이리의 재회장면을 예술마을 거리와 중앙공원에서 촬영을 했죠.
다행히 비는 오지 않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서 촬영하기는 좋았습니다.
또 주변 공사장에서 공사가 없어서 사운드 문제도 어느 정도 걱정없었습니다.
(헤이리 현장 체험을 온 유치원생들 통제를 못해서 약간 문제가 있었지만 - 아이들 소리가 보기보다 크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실내 공간인 아트 팩토리를 촬영했습니다.
아트 팩토리는 생활용품등을 판매하는 곳이라서 아기자기한 물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번 헤이리 예술마을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관장님도 친잘하십니다.)
오전에 오지 않던 비가 오후엔 시작이 되었습니다.
다행히 실내촬영이라 문제가 없었죠.
촬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을때 저 멀리 들려온 비보!!!
실내 공간 촬영시 그곳 비품이 손상되었던거죠.
어케하지. 상당히 당황했죠. 그 곳 장소들 대부분이 예술작품이라 자부하는 곳이라 자재하나도 신경써서 지은 곳이라
더 걱정이 됐죠.
왜 어릴때 학교나 집에서 귀중한 물건을 깨고 어케말을 하지, 모른척할까 하는 그런 고민들 있죠.
바로 그런 맘이였죠.
그러나. 솔직히 말하는게 최선이란걸 느꼈죠.
관장님께 말씀드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원상복귀만 잘해 놓으라고 하시더라구요.
2회차 촬영이지만 좋은 분들만 만나는 것 같아 다른 장소 촬영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비가 오는 바람에 아트 펙토리 실외촬영분은 촬영하지 못해서 다음 회차에 촬영을 하기로 하고 2회차 촬영을 마쳤습니다.
프리 단계때는 비도 잘 오지 않더니 왜 프로덕션 단계땐 비가 많이 오는지...
우리 스텝이 순결하지 못해서 그런가요 ㅋㅋㅋ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miniminimi
2005.08.12 01:29
부장님 부장님 우리 부장님! *_*_*_*_* 언제나 땀에 젖은 티셔츠 자락을 휘날리며 현장을 종횡무진 내달리는 우리의 김부장뉨! 필커 제작일지 등록을 기념하여 무상으로 사진제공을 약속드리며. 제작부의 생생한 일과말고 미술팀의 생생 현장보고를 원하시믄 객원 글쓴이 할 수 있는디. 원츄원츄원츄츄츄! 그나저나 나 내일 빨강타일 알아보러 논현동 나가욧! 부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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