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영화 [마파도]가 총65회의 여정을 끝내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물론, 후반작업이 남았지만...)
그동안의 사랑,미움,후회....... 그리고 마지막 긴 아쉬움을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7월 1일 동대문 부근의 작은 사무실에서 첫 촬영을 했습니다...
총 10회의 서울 촬영 후에 메인 세트가 위치한 전남 영광의 동백마을이란 작은 동네에 머물렀구요...
64회차까지의 지방 촬영을 끝으로 감격의 서울 상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에서의 보충 촬영이 [마파도]의 마지막 ROLL에 새겨졌습니다...
오늘 쫑파티에서는 함께 동고동락했던 모든 사람들과 빠짐없이 건배를 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상/하, 남/여에 개의치않고 한 영화를...몇달의 시간을...함께한 동반자였으면 좋겠습니다.
의문입니다... 수십명의 동반자들과 한번씩 건배를 할수 있을지... 제 주량으로...
걱정입니다... 만에하나, 성공한다해도 인사불성이 되어있을 제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서...
사진 속의 우리 배우들을 실제 [마파도]의 인물들로 만들기 위해,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위해
영화 [마파도]의 모든 동반자들이 아낌없이 노력해 왔음을 감히 단언해 봅니다!!!
특히, 카메라의 뒤에...프레임의 밖에 섰던 모든 이들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기대됩니다... 술기운을 빌어 생길지도 모를 모종의 사건들이...
다음 일지는 쫑파티의 단상들을 소개하겠습니다...
제 머리 속의 지우개가 허락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