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비가 와요...

gmdgod gmdgod
2004년 06월 18일 12시 16분 01초 3969 3 1
하늘에서 비가 와요.......

짧은 말이지만, 읽기에 따라 전혀 상반된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느닷없는 맹구버전으로 읽으면 웃음을......

오랜 가뭄에 지친 어느 시골 소녀의 기쁜 외침으로 읽으면 감동을......

연인과 헤어진 다음날, 자조섞인 혼잣말로 읽으면 쓸쓸함을......



우리의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듯, 억양과 톤에 따라서도 극과 극을 보입니다.

[말]뿐이 아닙니다.

동전에도 앞과 뒤... 양면이 있구요...

사물에도 명과 암... 양극이 있구요...

사람 사이에도 호감과 비호감... 양감이 있습니다...

일에도 그런 두가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성공 , 성취감 , 자신감 , 보람 등으로 대표되는 한가지 면과,

실패 , 좌절 , 무기력 , 허탈 등으로 대표되는 다른 면이 있는 듯 합니다...



제게도 까불 , feel up , 발랄 등의 유채색 일면과...

우울 , 짜증 , 허무 등의 무채색 일면이 공존합니다...

오늘은 비가 와서일까요? 아님 다른 무엇때문인지...

무채색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뭐... 웃음도 지나치면 배가 아프듯... 하루쯤 우울한 들 어떠하리요^^
과유불급이라 했던 가요... 지나치지만 않다면 오늘 하루는 무채색을 즐기렵니다.^^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hanchow
2004.06.18 13:53
ㅋㅋ저는 맹구버젼이 가장 먼저 생각났는데..
nansangsu
2004.06.24 11:11
정환형,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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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dgod
글쓴이
2004.06.24 11:51
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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