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 인 연기....주연배우 확정...등등...

minifilm
2002년 05월 13일 02시 39분 28초 4772 2 5
안녕하세요. minifilm입니다...

그동안 바쁘단 핑계로 글을 올리지 못하였습니다.

(...사실 바쁘기도 했습니다...)


그럼...궁금하지는 않으시겠지만...

최근의 저희팀 근황을 알려드리지여...


기사에 나온대로 설경구, 차승원이 캐스팅 되었습니다.

경구형님은 감독님과 대학교 동기입니다...

술자리에서 종종 두분이 싸우시는데요,

우리의 위대하신 감독님을 '쌈마이 감독'이라고 놀리시는

그 모습...정말 통쾌합니다...^^;


여자주인공을 찾고 있는데...이게 좀 힘들군요...

아마 다음주에는 결정이 될듯합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여배우들을 만났습니다.

이런 조건이 맞으면 저런 조건이 안맞고...

저런조건이 맞으면 이런 조건이 안맞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주연 3명을 제외하고 거의 주연에 준한 용문신이란 역에

강성진씨가 캐스팅되었습니다...

시나리오 완고도 안나왔는데 이런 잘나간다는 배우들을

잡아오시는 감독님의 능력...대단하다고 밖에는...

그외에 조단역들도 많이 결정되어갑니다 (내부적으로)


저번주에 사무실 이사가 있었습니다.

충무로에 있는 흥국빌딩이란 곳인데요,

2층에는 좋은 영화와 아트서비스가,

3층에는 씨네2000과 한맥영화사가,

4층에는 저희 회사와 강우석 감독님 사무실,

filmmania란 회사가 있고,

5층에는 시네마서비스가 위치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3년간 2,3,4층에서 근무해 보았는데요...

이젠 좀 지겹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체적으로는 좀 넓어 졌는데... 불편해진 점도 있습니다...

금연, 금배(배달음식 금지), 금빠(자빠져 자는거 금지),

금뻐(뻐꾸기날리기 금지) 등등...

무엇보다 출근시간이 땡겨진 것이 가장 힘들죠!!!

할수 없죠...파워 1,000,000위 정도인 제가 어찌 감히...

25위인 울감독님도 일찍나오시는데요 뭐...


연출부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막내로 나이가 서른이 훌쩍 넘은 누나가 들어왔습니다...

연출부 평균 연령이 훌쩍 올라가는 순간입니다...

말이 조감독이지... 나이로는 3위에 해당됩니다...

(엄마...난 언제 어른이 되나요...빨리 되고 싶어요...)


크랭크인은  연기되었습니다...경구형님의 오아시스

촬영이 좀 길어지나 봐요...

6월3일로 잠정적으로 잡아놓은 상태인데...많은 변수들이

있어서 정확하진 않습니다...


다...쓴건가요...?

마지막으로 공지사항 하나...

월드컵 개막일에 저희영화 작가이신 박정우 작가님의

결혼식이 있습니다.

박작가님을 아시는 많은 분들의 참석을 바라며...

이만...총총...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rofile
kinoson
2002.05.13 18:17
또 나타난 열혈영화청년입니다....오랜만에 뵙는군요...흐흐.. 4층으로 오셨군요...
축하드립니당...전 얼마전 거기 3층에서 길건너 2층으로 나온 상태입니다...
그럼 또 다음글을 기다리며...(__)
Profile
netphobia
2002.05.14 02:46
컥~ 전 3층으로 (한맥영화사)로 이사왔습니다.
대한민국헌법 제1조의 네포비아입니다. 누구실까나 궁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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