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추적 봄비오는 날 저녁.. 부안에 다녀 옵니다.

cryingsky
2001년 05월 22일 19시 16분 25초 1812 2
가뭄에 단비가 오네요..
많이 기다려 왔던 비인데..
때를 잘못 잡았나 봐요.
어제 저희 제작실의 조감독이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장례는 고향인 부안에서 이루어지고 있구요..
어제 먼저 한팀이 다녀 왔고, 오늘 또 한팀을 꾸려 내려 갑니다.

초행길에 비라..
내려 가는 이들이 모두 걱정입니다.
더 걱정인건, 비오는 날 장례를 치루고 있을 우리 조감독의 심사겠지요.
성격이 수더분하고 말이 별로 없어, 좋고 나쁨을 잘 내색하지 않는 친구라..
오늘도 역시나.. 덤덤히 문상객들을 맞이 하겠지요

아.. 기분이 울적해 집니다..
잘 다녀와야지..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pinkmail
2001.05.22 21:44
찾아뵙지는 못해도 필름메이커스를 대신해 위로에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명근
2001.05.24 20:07
같은 날 Associate Producer는 극심한 알러지로 조문을 못가고 응급실에서 9시간 링더를 맞았답니다. 조감독에게 다시 한번 조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