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요일에 시간이 났습니다...
평소 존경하는 선배형이랑 도봉산에 올랐습니다.
"좋은사람있으면소개시켜줘"의 조감독을 한 형인데, 제가 정말 존경하고 좋아하는 형이에요...
날씨 정말 좋았어요...
따사로운 초여름 햇살이 피부를 파고 들었습니다...
간만에 땀을 흘리며 산을 오르니 몸도 맘도 상쾌하더군요...
정상에 오르니 곧잘 내리막길이더군요...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몸소 체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상의 환희와 감동은 곧 내리막길의 쓸쓸함으로 이어졌습니다.
내리막길을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자연스런 내리막길을 준비해야 한다!
자연스런 내리막길...
자연의 법칙, 오르면 내려간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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