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소모임 : 시네마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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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있다가 지금은 패쇄된 소모임들의 게시물을 다시 모았습니다.

회원들이 쓴 글을 그냥 버릴수도 없고 잘 뒤져보면 묻히기 아까운 좋은 글들도 있고 해서요...

글을 읽을수만 있고 새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수는 없습니다.

두편의 시나리오가 준 교훈

ibis
2004년 05월 04일 03시 24분 50초 987 1
잠자리에 누웠다가 깊은 생각을 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잠은 오지 않아서...
두편의 시나리오를 읽다보니 생각나는게 있더라구요.

보통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면서 우리는 이야기와 인물을 서로
보완하며 만들어 갑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는..^^

얼마전에 초보인 제가 봐도 허접한 시나리오를 모니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좀 많은 작품을 했던 선배가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최소한 작가가 인물에 대한 인식도 없다"

두편의 시나리오를 보면서 주인공들은 작품안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물론 해야할 명확한 일이 있고, 사건도 있고 갈등도 있지만
매력은 없습니다. 다만 재미있을 뿐입니다.
그럼 됐지라고 말할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작은 차이가 걸작과 평작을 만든다고 하지 않습니까?

아!! 결론은요
제가 지금 쓰는 이야기의 뼈대는 나왔는데
인물에 대해서 좀더 고민을 해봐야 한다는 겁니다.
그것을 알게 된것은 두편의 시나리오를 읽었기 때문이구요.

열씨미 읽으시고 생각하고 쓰시기 바랍니다.
이런걸 전문적인 말로, 다독, 다작, 다생량이라고 누군가 했던것 같은데...

그럼 다시 자러 가겠습니다.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the1tree
2004.05.06 02:30
우연찮게 프로이드 심리치료 분석 사례를 훑었는데,,그들의 인생을 모두 알수 있더군요,,물론 한 사람이 겪게되는 희노애락까지도,,,시나리오 준비에 들어가면 인물에 대한 역사를 그려보는 것도 전체 시나리오 흐름에 벗어나는 정도를 줄일수 있을 거 같은데,, 안냥히 줌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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