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귤을 좀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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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 |
2004년 12월 14일 12시 47분 00초 1823 6 |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그러지 말아요
"그러지 말아요" 라고 쓴 사람은 "보고 싶어" 라고 쓴 사람에게 그러지 말라는 걸까, 귤을 집어주겠다는 사람한테 그러지 말라는 걸까.
어쨌든, 이봐요 "그러지 말아요" 씨, "당신"이 그러는 것 같아서 괜히 뜨끔했다고요.
이런 데서 "당신"이 "그러지 말아요"라고 할 리는 없지만서도.
축축하고 찬 바람이 불어요.
아무나 불러내서 맥주를 따라 주고 싶은 저녁이었어요.
호프집 앞에 서 있는 죄로 꼬마전구에게 포박당한 가로수가 참으로 딱해 보이더이다.
그나저나 익명게시판이란 정말 복 받을 곳이로군요.
어쨌든, 이봐요 "그러지 말아요" 씨, "당신"이 그러는 것 같아서 괜히 뜨끔했다고요.
이런 데서 "당신"이 "그러지 말아요"라고 할 리는 없지만서도.
축축하고 찬 바람이 불어요.
아무나 불러내서 맥주를 따라 주고 싶은 저녁이었어요.
호프집 앞에 서 있는 죄로 꼬마전구에게 포박당한 가로수가 참으로 딱해 보이더이다.
그나저나 익명게시판이란 정말 복 받을 곳이로군요.
저는 보고 싶어입니다.
제게 한 그러지 말아요일 겁니다.
그러니까. 미안해요.
제게 한 그러지 말아요일 겁니다.
그러니까. 미안해요.
잊을 수 있다면 아프지도 않을텐데...
눈을 감고 사람내가 질편한 길 한 복판에 서서도 당신이 생각나는 날 행복한 생각을 해 보는.
두 손에 귤 두 개 살포시 쥐어주고 당신 몰래 그 공간을 열고 나가도 행복할 수 있을텐데... 또 아파할 수 있을텐데...
잊을 수 있다면 고통스럽지도 않을.
눈을 감고 사람내가 질편한 길 한 복판에 서서도 당신이 생각나는 날 행복한 생각을 해 보는.
두 손에 귤 두 개 살포시 쥐어주고 당신 몰래 그 공간을 열고 나가도 행복할 수 있을텐데... 또 아파할 수 있을텐데...
잊을 수 있다면 고통스럽지도 않을.
몬 소리들 하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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