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1,369 개

비 오는 날이면 좋겠고.. 그게 아니어도 커피 한잔쯤 옆에 있으면 좋겠고... 스피커에서는 끈적한 브루스나 나른한 보사노바 정도면 딱 좋겠고...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videorental
2001년 11월 06일 16시 48분 21초 1132 13
11월 6일...
갑자기 아무도 예상 못하던 12월 초순의 추위가 시작 됐다
'날씨가 미쳤나?'
11월 초믄 아직 가을일낀데...
아직 낙엽도 덜 떨어져서
비원길 걷고픈 연인들도 많을낀데...
난 아직 은행잎 흐드러지게 떨어지는 장관을 올해는 구경도 못 했는데...

이런 저런 날씨에 대한 생각을 하던중...

오늘이 수능예비소집일 이란다...
당연히 11월7일은 수능고사 보는날...

으하하하하하하~

그러면 그렇치...
내가 아주 어릴적부터 들어온..
내가 입시생일때두 찾아왔던...
아주아주 귀에 익숙한 그넘이 찾아왔다
바로...
입시한파!!!!

우리나라 교육청에 잇는 넘들은
1년날씨 쭉 뽑아놓고 입시날짜를 잡는지...
입시때만 되면 따뜻하던 날씨도
귀신같이 추워진다
추워야 정신집중이 잘 될꺼라고 생각해서
추운날 골라서 시험날 잡나?

수능은 12월달에 보는게 아니라서...
내딴엔 입시한파같은건 이제 없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귀신같은 교육청사람들은 날 비웃기라도 하듯이..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그리고 올해도...
아마 내년에도...????
1년날씨 쭉 뽑아놓고
11월중 가장 추운날 골라서 입시날짜를 잡을것이다

내일(11월7일)은 서율아침 기온이 0도란다...
오늘보다 더 춥다..
입시한파라.....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내가 사는 이세상은
내가 알지 못하는 음모가 가득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부록으로 하면서...ㅋㅋㅋㅋ
이전
56 / 69
다음
게시판 설정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