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스승 안서 '김억'의 시도 올려 봅니다.
오다가다
오다가가 길에서
만난이라고
그저보고 그대로
갈줄 아는가.
뒷山은 靑靑
풀잎사귀 푸르고
앞바단 重重
흰거품 밀려돈다.
山새는 죄죄
제興을 노래하고
바다엔 흰돛
옛길을 찾노란다.
자다깨다 꿈에서
만난이라고
그만잊고 그대로
갈줄 아는가.
十理浦口 山너먼
그대 사는곳,
송이송이 살구꽃
바람과 논다.
水路千里 먼먼길
왜온줄 아나,
예전 놀던 그대를
예전 놀던 그대를
못잊어 왔네.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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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DI | |
2001년 11월 03일 22시 19분 54초 1178 3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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