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이 부족한 경우 대부분 우울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외향적이고 쾌활해 보이는 사람도 자존감이 부족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우울하고 내성적인 성격이 자존감을 낮추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근본적인 문제는 “강박증” 입니다.
강박증은 작은 것 하나하나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해서 망상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불러옵니다.
즉 강박증이 좀더 본질적인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박증이 있는 경우 대인관계에서도 문제를 많이 격습니다.
상대의 지나가는 작은말 하나하나 작은 행동 하나하나 의미를 부여하고 분석하고 망상하죠.
보통은 나에게 문제가 있어서 상대가 저러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나를 싫어하거나 미워해서 그런다고 생각합니다.
강박증을 극복하려면 일단 기본 마인드를 바꿔야 합니다
항상 모든 것을 “큰틀로 보는 연습” 을 해야합니다.
예를 들어보죠. 한남자와 한여자가 썸을 탑니다.
둘은 쿠키를 만들러 갔고, 남자는 팬더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팬더닮은 사람을 생각하면서 만들었어. 라고 이야기하며 팬더너무 귀엽지? 라고 물어봅니다.
여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팬더를 닮지도 않았는데, 귀여운 타입도 아닌데,
왜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지? 내가 싫다는 건가? 눈치 있게 더 이상 다가오지 말라는 건가?
보통 강박증이 있는 타입들의 경우 이런식으로 생각이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은 이 사례를 어떻게 보시나요? 말도 안되어 보이거나, 나도 저런적 있다 공감되시나요?
이 사례는 실제로 현재 방송중인 연애추리 리얼리티쇼의 한 장면입니다.
이 사례를 해석해 보죠.
일단 남자는 현재 가상의 누군가가 아니라 바로 본인과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말 사회적지능이 빵점인 남자가 아닌이상 상대를 두고 이런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장중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누구에게 쓰고 있는지 보세요. 바로 본인입니다.
실제로 남녀사이에서 이런 말 하나하나에 집착하느라 전체를 못보고 망치는 경우가 많죠
더큰 문제는 이렇게 망상한 결과 상대에게 틱틱대거나, 신뢰감테스트를 하면서,
결국 자기의 망상대로 상황이 점점 악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결국 자기의 강박과 망상이 일을 망친 것을 깨닫지 못하고
역시 내 생각이 맞았어 라고 오판하며 다음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상대를 원망만하며, 인간관계가 성숙해지지 못합니다.
즉 강박은 문제의 원인을 잘못판단하게 만듭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실제 사례입니다)
저희학생 중에 입시시험을 본 학생이 시험때 들은 말들입니다.
이래서 고3은 안되, 왜 연기를 그렇게하니, 너 노래도 못하는구나.
여러분은 저런말을 들을 경우 어떻게 해석하실건가요?
저는 이 학생의 시험후기를 전화로 듣고 합격을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이 시험은 합격했습니다.
이 학생은 엄청난 멘붕이 왔지만,
저는 붙을거 같으니 잊고 다음시험에 집중하라고 이야기해줬습니다.
저는 어떻게 합격을 예측할 수 있었을까요?
연기과 입시에서 가장 큰 무서움은 무관심입니다. 시험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관심없는 학생에게 시간과 에너지를 교수들은 쏟지 않습니다.
이렇게 학생을 디스하면서 시험과목에도 없는 특기를 시켜보고 연기를 또 시켜보는건 관심의 표현입니다.
거기다가 학생을 저렇게 디스할정도면, 거의 뽑습니다.
큰틀로 보게되면 이런해석이 가능하죠
하지만 강박증이 있는 학생들의 경우 망했어, 왜 이런말을 했지, 내가 연기를 잘못배웠나 이런생각들을 하며 다음 시험까지 망치고. 배우는 곳을 불신까지 합니다.
정말 잘못된 판단을 하는거죠.
강박증은 이런식으로 작동되며 결국에는 자기의 삶을 망치게하는 무서운 바이러스입니다.
이때는 큰틀로보는연습을 해야합니다.
이는 인간관계나 연애뿐만이 아니라 공부나 일을 할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것 하나에 일희일비하지말고 자신이 해야될것에 집중하면서 큰틀로 상황을 파악하고 해석해 보세요 훨씬 상황이 좋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