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좋은 배우의 필수조건 1가지> 칼럼에서 '공감 능력'에 대해 다뤘습니다.
'공감' 정의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개념을 바로잡았어요.
아직 안 보신 분들은 꼭 보고 다시 여기로 오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rmrdptnf/223300847658
좋은 배우의 필수조건 1가지 (이거 없으면 배우 어려움)
그렇다면, 오늘은 "공감 능력을 기르는 현실적인 방법 3가지"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기실 수업 (감정 엑서사이즈 훈련)
1. 문학 소설을 읽어라.
뉴욕 뉴스쿨 연구진에 따르면, 문학 소설을 읽은 사람일수록 타인의 감정을 추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문학 작품에 등장하는 심오하고 다양한 캐릭터의 인물들이 독자에게 "동기와 정신 상태를 예측하고 해석하는 방법" 을 가르쳤기 때문입니다.
또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버펄로 캠퍼스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해리 포터>시리즈를 읽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마법사라고 생각하며,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읽은 사람은 스스로 뱀파이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실제로 법정 영화를 보면 내가 검사나 변호사가 된 것 같고, 의학 드라마를 보면 내가 의사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죠? 여러분도 배역을 맡게 되었을 때, 그 인물의 과거 혹은 현재 환경이 반영된 책과 영상들을 자주 접하면, 그 인물에 점점 스며들어갈 것입니다.
기실 수업 (감정 엑서사이즈 훈련)
2. 감정에 이름을 붙여라.
신경과학계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이름을 댈 수 있으면, 다스릴 수 있다."
느껴지는 감정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나아가 이름을 붙여보는 것입니다. 그러면 타인에게 공감하고 이를 표현하는 능력까지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연기 시작 전에 "(인물로서) 지금 기분이 어때?"라고 스스로 묻고 답하면, 그 인물의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하게 되고, 연기 또한 인물과 더 가까이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기실 수업 (감정 엑서사이즈 훈련)
3. 나 스스로를 관찰하라.
여러분은 어떤 행동을 하고 난 뒤 '내가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생각해 보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남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하는데, 스스로를 이해하고 공감해 주려는 노력은 많이 하지 않습니다. 남을 이해하는 것보단, 내가 나를 이해하는 게 더 쉽습니다. 나에서부터 출발하여 행동에 대한 동기와 이유를 분석하다 보면 타인의 행동 역시 더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나 스스로를 관찰하세요. 그리고 자기관찰일기, 감정 일기를 써보세요. 단,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을 파악하되 반응하거나 판단하지 않아야 합니다(=마음 살핌).
감정 2인씬 촬영, 모니터링
기실은 지금 졸업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단장 직강 - 감정연기전문반]을 운영 중입니다. 감정에 고충을 겪고 있는 배우들이 많았는데, 수업을 거듭할수록 올바른 방법으로 감정 훈련을 지속하니 공감 능력/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무조건 는다는 게 결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실패율 0%.
저는 감정으로 긴 시간 힘들었던 사람으로, 감정 연기 때문에 배우를 포기하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정말 진심으로..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러니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계속 시도하세요!
1)
- [참고] 단장 개인 블로그_ 수업 일지, 감정 훈련 TIP 참고 가능 -
감정연기전문반 4회차_존재하기·오감 적용하여 연기, 기본기의 중요성
2)
[기실 인스타]
팔로우하고 연기에 필요한 내용들 다 저장해가세요!
https://www.instagram.com/kisil.actingstudio
3)
[2024년 다가오는데 머뭇거리고 있는 분들(필독)]
[칼럼] ‘시작이 두려운 분들’ 꼭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