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도 2주 남았네요. 12월~1월은 많은 일들이 일어나요.
12월이 되면 1년을 되돌아보며, '나는 이번 1년 동안 뭘 한 거지..?'하며 슬럼프에 빠질 수도 있고요. 그러다가 갑자기 기분에 치우쳐서 잘 하던 일을 관둔다든지, 반대로 필받아서 새로운 일을 마구 시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감정에 치우쳐서 결정하는 건 좋지 않습니다. 급발진해서 잘못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지니까요.
여러 칼럼에서 언급했지만, 이때까지 무언가 하나 이뤄본 적이 없는, (본인이 의도한 시기까지) 끝까지 해본 적 없는 사람일수록 위와 같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확률이 높습니다. 매년 말에 돌아보면 꾸준히 제대로 해놓은 것 없는 삶이 반복되는 되죠. 그러다가 또 낙담하고, 하다가 도중에 포기하고..
이건 ‘내가 끝까지 하기만 한다면, 내가 이 일 말고 다른 일을 한다면, 적성에 맞는 일만 찾는다면,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뭔가 제대로 된 결과가 나오겠지? 하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과대평가죠. 모든 일이 내가 노력한 것과 비례하게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오만한 생각. 열심히 노력해도 때로는 인정받지 못할 수도 있고, 좋은 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는데, 끝까지 제대로 해본 적 없는 사람은 그 당연한 사실을 모릅니다.
이런 면에서 뛰어난 사람일수록 자신을 과소평가하며 더 배우고 노력하는데, 부족한 사람일수록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여 빠른 결과를 기대합니다. 배우를 준비하는 친구들도 보면 신기하게 실력이 뛰어날수록 더 연습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합니다. 반대로 부족한 친구들일수록 “난 왜 안 되지? 난 언제 활동하지?” 하며 현재 자신의 위치는 못 보고 결과만을 바라며 기웃거리다가 잘못 휘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해본 적이 없다면, 반드시 어떤 분야라도 본인이 계획한 시기까지는 꼭 끝까지 해보시기 바랍니다. 분야는 중요하지 않아요. 누구는 그게 운동이고, 음악이고, 춤이고, 연기인 것입니다. 뭐든 자신이 선택한 것을 끝까지 해보고, 그 안에서 스스로에 대한 확신을 얻는 게 중요합니다. 그 소중한 경험이 쌓이면 다른 일도 제대로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주니까요. 작은 성공이 쌓인 사람만이 큰 성공을 할 수 있습니다. 몇 년 간 노력해왔던 옆 사람의 큰 성공을 보고, ‘나는 왜 이리 작지?’하며 한탄하지 마세요. 쌓아온 시간이 다르잖아요. 인정하고 0에서부터 차곡차곡 쌓으세요.
절대 반짝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가치 있는 걸 얻으려면 다른 일보다 훨씬 더 오랜 시간 공들여서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쉽게 얻을수록 쉽게 잃어요. 쉬운 성공, 빠른 성공을 스스로 원하고 있었는지 돌아보세요.
아래 글은 뛰어난 동기부여 전문가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이란 책의 내용을 발췌한 것입니다. 2023년 잘 마무리하고 2024년을 멋지게 시작하고 싶은 분들은 한 번씩 읽어봐도 좋을 책이에요. 밀리의 서재에도 있어서 첫 달은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글 보시면서 지금 여러분에게 꼭 필요한, 와닿는 글귀가 있으면 적어가시면 좋겠네요! 마음 차분하게 여러분이 하고자 하는 일들을 생각하며 남은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1.
네 안에 어떤 잠재력이 존재하는지 확인하는 유일한 방법은 새로운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거야. 이미 알고 있는 세상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삶만이 가능할 뿐이지. 새로운 길이 두려운 것은 멀리서 바라만 보고 있기 때문이야. 삶은 멀리서 감상만 하는 풍경이 아니란다. 진정한 삶은 풍경 안으로 한 걸음 들어가는 도전이란다.
2.
변화를 원할 때는 냉정하게 자신에게 물어보라. ‘나는 지금 이 상태에 계속 머물고 싶은가? 아니면 성장과 긍정적 변화를 진심으로 원하는가?’ 후자라면 먼저 결정을 내려야 한다. 그리고 그 결정을 즉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결과가 잘못될까 봐 망설이다가 인생을 끝마치고 싶지 않다면.
3.
삶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는 것은 여러 개의 보기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결정을 위해 내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4.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 보라. 그들은 원하는 삶을 얻었기에 행복한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원하는 삶을 살 확률을 차곡차곡 높이 쌓아가고 있다는 것이 행복해 그런 얼굴을 하고 있을 것이다.
5.
중요한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은, 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6.
당신이 오늘 내리는 결정과 오늘 실행에 옮긴 일, 오늘 포기한 일들이 몇 년 후의 당신을 만들어 낸다.
7.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아무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음으로써 자신을 보호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전혀 좋아하지 않는 무언가에 매달려 오늘을 살아낸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삶을 계속 견뎌내는 것, 그것이 가장 큰 위험이라는 사실을 간과한 채.
8.
위너들의 공통점은 결정은 신속하게 내리고, 그 결정을 오랫동안 고수한다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행동한다. 결정을 내릴 때 오랫동안 망설이고, 그 결정을 쉽게 뒤엎는다. 위너들이 신속하게 결정할 수 있는 이유는, 아무런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보다는 차라리 나쁜 결정을 내리는 편이 인생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뚜껑을 열었을 때 그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이기를 기대하지 마라. 뚜껑을 열 때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몰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9.
신속한 결정의 열쇠는 자신의 가치를 아는 것이다. 자신의 가치를 분명하게 아는 사람은 쉽게 결정을 내리고, 도전하고, 깨지고, 다시 일어설 줄 안다.
10.
왜 많은 사람이 배움과 성장을 포기하는 것일까?
첫째, 자신이 더 이상 나아질 수 없다는 체념 때문이다. 열심히 해도 별로 좋아지는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그동안의 노력을 ‘시간 낭비’로 폄하시킨다.
둘째, 배움과 성장이 없어도 삶에 전혀 해롭지 않은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나이가 많아서, 회사 일이 바빠서, 학력이 짧아서 배우고 성장할 기회가 없다는 생각이 우리를 정형화된 행동 패턴에 고착시킨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은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다”
11.
삶은 우리가 내린 모든 결정의 총합이다.
<자신이 선택한 1년을 끝까지 보낸, 142명의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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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칼럼]
1. "연기는 저한테 잘 맞을 것 같아요" = 그건 너의 착각.
2. 내게도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3. “내 꿈은 배우입니다” 라는 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