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칼럼은 인상 깊게 읽은 도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의 내용으로 채우고자 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 동안 빡세게 연기를 배우고자 기실에 들어온 친구들과 앞으로 기실 멤버가 될 친구들을 위한 글입니다. 기실의 긴 글을 이해하고 들어온 지능 높은 친구들이니, 책 내용을 굳이 풀어서 해석 안 해도 본인 상황에 맞게 잘 적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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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책의 저자는 어릴 때 지하 단칸방에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다가, 현재는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전 대표, 3천만 원 창업 자본으로 200억 원에 매각한 치킨 프랜차이즈 성공 신화, 폐점률 0%의 인물’로 소개되는 분입니다. 말만 들어도 스케일이 다르죠.

근데 정확히는 그 위치로 가기 전, 바닥부터 ‘자신의 일에 대한 태도’가 보통 사람들과 확연히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성공 안 하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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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절함과 가짜 간절함을 구분 짓는 건 그 사람의 ‘행동’이다. 처음 나를 만났을 때 간절함을 얘기했던 것과는 다르게 점점 시간이 지나면 그 간절함이 줄어들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내가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온갖 핑계를 대면서 제대로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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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다들 1년간 죽었다고 생각하고 일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 1년을 못 버티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초심을 잃지 말고 ‘1년은 죽었다’라고 일할 게 아니라면 장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진짜 간절하다고 해서 도움을 줬는데 한 달도 안 돼서 마진을 생각하고, 좀 더 쉴 생각을 하고, 고객에게 서비스 주는 걸 싫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간절한 사람은 처음 이야기한 행동 그대로 몇 년씩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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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간절한 사람은 언제나 한결같은 태도로 자신의 모든 열정을 쏟는다. 하지만 가짜로 간절한 사람은 잠깐 타올랐다가 금방 식어버린다. 부지런한 손이 게으른 혀보다 더 많은 것을 성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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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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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기실 배우라면 익숙한 숫자죠. 기실 입단 시에도 이야기하지만, 1년 만에 갑자기 연기 잘하고 활동 많이 하고 싶다? ... 그런 사람에게 해줄 말은 없어요. 물론 운이 좋아서 기실 졸업하자마자 활동을 활발하게 하고 있는 친구들도 여럿 있습니다. 근데 그런 결과와 상관없이, 이 단기적 마인드를 10년 이상 배우로 살아간 현직 배우들이 보면 눈도 안 마주치고 허허 웃고 갈 것 같네요. 그렇게 당장 결과를 원했다는 것 자체가 연기를 아주 우습게 본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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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과정 끝냈으면 이제야 발을 딛는 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1년 연기 배우고 "나 배울 거 다 배웠어! 나 다 알아!"라는 건방진 마인드의 소유자는 부디 졸업생 중에 없길 바랍니다. 이 1년을 제대로 해낸 사람은 내가 앞으로 배우 생활하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것들을 해나가야 하는지 알 수 있고, 스스로 강점과 부족한 점을 파악하고 방향성을 본인이 구축해나갈 능력이 생깁니다. 그리고 빨리 뭔가를 이루려 했던 본인의 단기적 마인드에 코웃음을 치게 될 만큼 겸손해집니다. 이것만 되어도 첫 1년은 아주 성공적인 시작입니다. 연기 시작하고 3년 이상 넘어도 이게 안 되어서 본인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도 모른 채 헤매고 있는 배우 지망생들이 더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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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세요. 정말 간절하게 시작하고 싶었던 연기, 그것을 시작한 지 5년도 아니고, 단 1년. 그 1년 동안 본인한테 부끄럽지 않게 제대로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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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는 것'은 배우로서 너무 중요합니다. 본인의 상품성과 시장 타이밍이 맞아야 하는 직업이기에, 배우에게 긴 기다림을 버틸 용기는 필수 조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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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여기서 단순히 ‘버텨라’라고 하지 않고 단호한 말을 덧붙입니다.

치킨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인데, 조류독감이 전국적으로 유행하여 사람들이 닭을 먹지 않게 된 상황을 두고 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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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내가 잘못하지 않아도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그땐 그냥 버티는 수밖에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걸 다 하면서 버티다 보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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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의 맛도 중요하다. 내가 그 시기를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음식 맛에 대한 확신과 조금만 더 버티면 가능성이 있다는 근거 있는 자신감 때문이다. 만약 자기 음식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없다면 버티면 안 된다. 무작정 버티기만 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이다. 이럴 땐 차라리 빨리 포기하는 게 나은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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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 <나는 장사의 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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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포기는 절대 함부로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러면 오히려 시간이 지났을 때 버틸 근육이 없어서 뭘 하더라도 쉽게 포기하고, 그 결과 포기와 실패가 연속인 삶을 살게 되겠죠. 나중에 배우를 포기하게 되더라도 진짜 어렵게 시작한 본인 꿈인 만큼, ‘이보다 더 노력할 수 없다’ 라고 할 정도로 해보고, 그다음에 ‘포기’를 생각해 보는 게 스스로를 지켜주는 길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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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배우가 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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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남한테서 찾지 마. 네 안에 답이 있으니까.

너의 가능성은 너 스스로 만들어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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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칼럼> 

1. 솔직히 배우 되고 싶은 거 맞는데, 애써 아니라고 말하는 분들

https://blog.naver.com/rmrdptnf/222649721923

2. 연기 배울 시간이 1년 밖에 안 남았다면. (이 키워드 3가지다)

https://blog.naver.com/rmrdptnf/222991262964

<기실 입단 상담 원칙>

https://blog.naver.com/rmrdptnf/221775479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