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많이 하는 '연기 스터디'.

스터디에 대한 찬반 의견들이 많아 오늘 정리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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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만 봐도 '현재 내 실력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순서>

1. 동료 배우들과의 스터디에서 꼭 얻을 것

2. 코치 역할을 하는 스터디장이 있는 스터디

3. 연기 스터디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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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료 배우들과의 스터디에서 꼭 얻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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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3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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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기 훈련 습관 만들기.

2) 혼자 연습으로는 할 수 없는, '2인 작업/즉흥 훈련' 등 상대와의 호흡 훈련.

3) 현재 연기력을 가지고 동료들과 포트폴리오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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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스터디를 하면서 "연기력을 늘리고 싶다”라는 희망을 가진 분은 없겠죠? 이 기대를 안고 스터디를 하고 있었다면, 연기력 향상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도 모를 것이고, 이미 많이 돌아갔다는 것은 실감하고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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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에서 수업과 별개로 운영되는 공식 스터디는 '연기력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위 3가지 목적을 위해 진행됩니다. 그렇기에 스터디 멤버 구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서로의 연기력을 늘려줄 순 없지만, 옆에서 서로 자극을 받고 꾸준히 연기 훈련 할 수 있게 해주는 동료로 구성되어야만 서로 윈윈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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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코치 역할을 하는 스터디장이 있는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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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장이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바로바로 연기 코칭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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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은 하고 싶은데 거기까지는 상황이 따라주지 않을 때 스터디를 운영하며 돈을 받는 분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렴하게 연기를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는 좋은 창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런 스터디는 절반은 레슨 개념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연기력이 올라갈 가능성은 있습니다. 근데 그럴 거면 좀 더 돈 쓰고, 나의 실력을 올려줄 전문적인 코치에게 코칭을 받는 게 시간을 잘 쓰는 방법이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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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하게 “나 연기 학원 다녀”보단, “나 연기 스터디해”가 뭔가 좀 더 주도적으로 훈련하는 느낌도 들고, 내심 멋있어 보이잖아요? ㅎㅎ 학원 다닌다고 하면 내가 연기 못하는 거 같고 부족한 것 같고. 근데 스터디는 그런 느낌이 안 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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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거 아세요? 정작 ‘진짜 뭔가 있는 배우들’은 뒤에서 연기 수업을 받아요... (웃픈 현실) 진짜 좋은 배우들은 불필요한 자존심 세우기와 자기 체면 지키기가 아닌, 본인 연기력 키우는 데에만 집중해요. 돈도 정확히 써야 될 곳에 쓰고요. 그래서 계속 올라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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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 드라마 조연을 하는 제자분이 있었는데, 비슷한 급의 동료 배우들과 스터디를 하면서 활동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스터디는 기존에 방송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배우들끼리만 모여서 진행하기 때문에 충분합니다. 근데 거기에 만족하지 않고, 저를 찾아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상담 때부터 오픈하며 배움을 요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업을 들으며 연기력을 향상시키고, 스터디를 병행해 훈련을 지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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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기 스터디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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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언급한 것처럼 '연기력 향상을 위해서 스터디를 선택하는 것'은 후회가 뒤따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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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 연기 스터디는 '자신의 한계'를 넘게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던 대로 연기하게 되고, 그걸 반복하는 개념이 더 큽니다. 현상 유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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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이 스터디와 다른 점은, 코치가 배우의 부족함을 파악해서 그걸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해결 방안을 주고, '한계를 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연기력이 늘려면 괴롭지만 자신의 한계에 자꾸 부딪히고 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걸 하지 않는 스터디는 수업보다 비교적 마음이 편안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게 해주죠. 대신, 실력은 제자리를 걷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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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스터디를 무조건 좋고 나쁘게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게 잘 이용해야 본인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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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 깨알 소식-

기실 공식 연기 스터디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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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실에서는 공식 연기 스터디 2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스터디 1기가 운영되면서 대부분의 활동 소식이 스터디 멤버들로 채워지다보니, 새로 시작되는 2기는 대기 명단까지 생기는 등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 주만 해도 저는 스터디 멤버들 2명에게 영화 캐스팅 확정 연락을 받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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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과제만 해도 벅찰 텐데, 스터디까지 하는 배우들은 기본적으로 의지가 큰 친구들입니다. 그리고 그런 인재들이 잘 되는 건 너무 당연한 일이지 않나 싶습니다. 자신의 꿈을 향해 진심으로 노력하는 분이라면 기실에서 적극 서포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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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칼럼>

1. 연기 3개월 배우고, 프로필 찍고 오디션 지원하는 분들

https://blog.naver.com/rmrdptnf/222709508861

2. 돈 받고 당당히 캐스팅되고 싶은 분들만 보세요.

https://blog.naver.com/rmrdptnf/222696937556